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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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출루+1타점' 김하성, 커쇼 울리고 다르빗슈 유 웃게 해줬다

기사입력 2023.05.06 14:0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시즌 두 자릿수 타점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커쇼에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팀이 1-1로 맞선 4회말 1사 후에는 볼넷 출루 후 2루 도루를 저지당했다.

침묵하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3-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아쉬움을 풀었다. 원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타구가 다저스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지만 1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로하스의 송구보다 먼저 2루에 도착하면서 주자들의 진루와 김하성의 출루가 한번에 이뤄졌다.

공교롭게도 커쇼는 김하성에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교체됐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하성은 다음 타석에서 또 한 번 볼넷으로 출루하며 3출루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이날 안타 하나를 추가하면서 시즌 타율을 0.227(97타수 22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 3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김하성의 팀 동료 다르빗슈 유는 6⅔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를 5-2로 제압하고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사진=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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