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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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지인도 사면초가…절친 작가 포함 4명 입건 "양성 반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04 08: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의 지인들도 사면초가에 빠졌다.

3일 SBS '8뉴스'는 마약 투약 혐의로 유아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월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귀국할 때 함께 입국한 바 있다. 그동안 유아인과 친분을 드러냈던 미대 출신 작가와 미국 국적의 남성, 유튜버 등이다.

이 네 명은 수사 초기에는 참고인이었다. 하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신분이 바뀌었다. 경찰이 지난달 말 이들의 주거지를 추가 압수수색했는데 유아인처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이 마약류 가운데 하나인 졸피뎀을 대리 처방받아온 정황도 포착됐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제 등으로 쓰이지만 마약류로 분류돼 있어 10mg 기준 한 사람에게 한 달에 최대 28정만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경찰은 중복 처방이 어렵게 된 유아인이 복수의 주변인을 통해 수차례 대리 처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하거나 졸피뎀을 대리 처방한 병·의원 10여 곳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월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국과수 소변 검사와 모발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프로포폴 뿐 아니라 대마, 케타민, 코카인 등의 마약류 성분이 추가로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유아인을 마포청사로 소환해 약 12시간 가량의 조사를 실시했다. 유아인은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지난 1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의 신병 처리가 늦다'는 지적에 대해 "단순하게 돈을 주고 마약을 구매한 돈스파이크 사건과 달리 유아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수사 첩보를 받았고 의약품 및 다양한 사안과 얽혀 있다"고 설명했다.

윤 경찰청창은 "입증을 위해 수사를 해야 할 대상, 병원 등이 여러 곳에 걸쳐 있다. 수사 대상과 분석할 물품도 많다"라며 유아인을 포함해 관련자 추가 수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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