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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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웅, 최윤영 '오빠' 호칭에 질투 폭발…이선호 보고서 삭제 (비밀의 여자)[종합]

기사입력 2023.05.02 20:41 / 기사수정 2023.05.02 20:41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이선호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오세린(최윤영 분)과 서태양(이선호) 사이를 질투하는 남유진(한기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애라(이채영)은 "귀걸이 나 주려고 산 거라더니 모 대리 거더라? 호텔은 누구랑 간 거야"라며 남유진을 의심했다. 이에 남유진은 끝까지 발뺌했고, 주애라는 "컵에 묻은 립스틱 자국까지 내가 다 봤는데 무슨 소리야. 여자랑 간 거잖아"라고 허를 찔렀다.

남유진은 "친구가 뮤지컬 배우야. 이번에 맡은 역할이 여장남자거든. 공연하고 바로 와서 분장 못 지웠다고 했어"라고 거짓말했다. 이후 오세린과 만난 남유진은 "주애라가 날 미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레스토랑 간 거 알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오세린은 "본부장님, 위치 추적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남유진이 믿지 못하자, 오세린은 남유진의 핸드폰 속 위치 추적 장치를 직접 보여줬다. 남유진은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정겨울(신고은)의 오빠 정영준(이은형)은 억울한 성추문에 휩싸였지만, 익명의 누군가가 제보한 블랙박스로 오해를 풀게 됐다. 블랙박스를 공개한 건 다름아닌 오세린. 자신의 은인이 오세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영준은 오세린을 찾았다.

오세린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셨길래 돕고 싶었어요"라고 말했고, 정영준은 "나랑 우리 가족을 죽이려고 했던 당신이 왜 저를 돕죠? 다른 의도 있는 거 아니에요"라고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오세린은 "5년 전 일은 정말 미안했어요. 그땐 나도 어쩔 수 없었어요. 그때 일이 미안해서 도움주고 싶었을 뿐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남유진은 주애라의 의심을 거두고자 오랜만에 저녁 식사를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남유진은 오세린과 서태양이 함께 사무실에 남아 야근을 한다는 소식에 주애라와의 약속에 집중하지 못했다. 남유진은 일부러 주애라에 와인을 많이 마시게 했고, 주애라가 술에 취해 잠에 들자마자 사무실로 향했다.

이때 업무를 끝마친 오세린과 서태양이 사무실에서 나왔고, 남유진과 마주쳤다. 남유진은 오세린이 서태양에 "오빠"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질투를 폭발시켰다. 이에 오세린과 잠깐 얘기를 나누자고 이야기했다. 



"왜 서태양을 오빠라고 하냐"는 남유진의 물음에 오세린은 "일하다 보니 친해지기도 했고, 저보다 나이도 많아서요"라고 했다. 남유진은 "나한테는 꼭 본부장님이라고 하면서"라며 뾰루퉁했다.

서태양을 거슬려하던 남유진은 서태양이 수습 기간 중임을 깨닫고, 그의 컴퓨터에서 제출해야 할 보고서를 삭제했다. 마침 사무실로 들어온 오세린이 이를 목격했지만, 별다른 의심을 키우진 않았다.

하지만 오세린은 서태양이 야근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설마"라는 생각과 함께 남유진이 일부러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사무실로 가 서태양의 일을 도왔다. 오세린의 도움 덕에 서태양은 기간 내에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한편 오세린은 위치 추적 장치가 있는 남유진의 핸드폰을 절간에 숨겨뒀고, 주애라는 끈질긴 추적 끝에 이를 되찾았다. 또한 오세린과 남유진은 똑같은 기종 탓에 데이트 후 서로의 핸드폰을 바꿔 집으로 돌아갔다. 오세린은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 회사에서 바꾸자고 했다.

하지만 주애라는 여전히 남유진의 행방을 쫓고 있었고, 남유진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오세린의 집으로 찾아가 "여기가 그 여자 집이구나"라면서 문을 두드렸다. "남유진 나와"라는 외침에 오세린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여기 어떻게 알고 온 거야"라고 당황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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