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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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박소담과 '술 친구'…"'기생충' 수상, 온 동네에 자랑" (마이웨이)

기사입력 2023.04.30 10: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신구가 후배 박소담을 만난다.

30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연기 인생 도합 240여 년의 한국 연극사를 만든 배우 이순재, 신구, 박정자, 김성녀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국민 배우’ 이순재, 신구, 박정자, 김성녀는 곧 막이 오를 연극 무대 연습을 위해 대학로에 모인다. 이들은 평균 나이 80대임에도 불구하고 한 장면도 허투루 연습하지 않으며, 무대에 대한 진심을 전한다.

탄탄대로의 연기 내공을 쌓아오며 ‘연기의 대가들’로 불리는 이들에게도 힘들었던 시기는 존재했다. “과거에는 연기자에 대한 인식이 소위 ‘딴따라’라 표현되며 많은 멸시를 받아서 가족들에게조차 인정받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지금이 있기까지 쉽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그럼에도 네 사람이 연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다름 아닌 ‘후배들’ 때문이었다. 박정자는 “우리가 무대에서 주연, 조연, 단역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한 신에 나오더라도 내 존재감이 드러나야 해”라며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조언을 건네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신구는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로 친분을 쌓아 이제는 술 친구가 됐다는 배우 박소담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

박소담은 “항상 겸손하라고 말씀하시던 선생님이 제가 영화 ‘기생충’으로 국제상을 받자, 온 동네에 자랑하셨다”며 일화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신구는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전한다.

한편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드라마 ‘보통 사람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순재는 연극 관련 인터뷰에서 그만의 연기 철학을 내보인다.

그는 “배우도 연기할 때 생명력이 생긴다. 무대에서 쓰러지더라도 계속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66년 내공을 풀어내 감탄을 자아낸다. 이에 MC였던 김미경은 “한 분야에서 50년 이상을 버티는 게 쉽지 않다”며 존경심을 내비친다.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3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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