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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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실시간 감시하는 남편 등장…변호사 "형법상 감금죄" 경고 (고딩엄빠3)

기사입력 2023.04.25 09:57 / 기사수정 2023.04.25 09:57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고딩엄빠3’에 아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남편이 등장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는 만 19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이다교와 남편 정현석의 사연이 펼쳐진다.

이날 ‘고딩엄빠 부부’는 현재 생후 6개월 된 아들 신우와의 일상을 공개하는데, 일터로 출근한 정현석은 아내에게 수시로 전화해 일상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뭐 해?”라고 다정하게 묻다가도, 이다교가 “하루종일 아이와 집에 있어서, 커피숍이라도 가서 바람을 좀 쐬고 싶다”고 답하자 단호하게 변한다. “밖에 나갈 생각 하지 말고 아이와 집에 있어”라며 전화를 끊어버리는 것.



화면을 지켜보던 MC 하하는 “심각한데”라며 당혹감을 드러내고, 이인철 변호사는 “남편분의 행동은 형법상 감금죄가 될 수 있다”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그러나 정현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집 밖을 나가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의 행동을) 못 믿겠다”고 나름의 사정을 토로한다.

이어 정현석은 자신이 이렇게까지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다교의 전적(?)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어쩔 수 없이 ‘철통 감시’를 하고 있는 남편의 입장과 이에 대한 ‘고딩엄마’ 이다교의 심정, 남모를 고민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이다교가 정현석의 통제로 인해 ‘친구들 사이에서 나의 별명은 ‘다푼젤’이라며 속상함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정현석은 자신이 왜 그렇게까지 강경하게 나서는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부부의 갈등 극복을 위해 제작진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심층 상담을 진행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다교·정현석 부부가 출연하는 ‘고딩엄빠3’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MBN ‘고딩엄빠3’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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