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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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실 수 있을때 마셔야"…신기루, 의사도 놀란 '간 건강 상태' (꼰대희)

기사입력 2023.04.24 17:53 / 기사수정 2023.04.24 17:5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놀라운 건강검진 결과를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밥묵자] 피자와 소주가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마법(feat. 신기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대희는 신기루와 함께 피자 먹방을 펼쳤다. 피자를 먹던 신기루는 "이렇게 목이 막히게 먹어야 하냐"면서 김대희에 술 한잔할 것을 권유했다.

"대낮부터 술을 마시냐"며 김대희가 놀라자, 신기루는 "피자에 술이 잘 어울린다. 피콜(피자에 알코올)이 대세다"라면서 강력히 추천했다. 

평소 '말술'이라는 신기루는 "일어나서 일 없는 날 술 한잔하면 기분이 좋다. 술은 아침에 조금 마시다 점심에 한숨 자고 나서 마시고, 저녁에도 마신다. 한창 일 없을 때는 그냥 계속 마셨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대희가 신기루의 건강을 걱정하자, 신기루는 "3개월에 한 번씩 메이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는데 건강하다. 의사 선생님도 차트가 바뀐 줄 알고, 차트를 계속 보시는데 간도 그렇고 다 건강하다고 했다. 술은 마실 수 있을 때 마셔야겠더라"라고 전했다. 



"처음부터 개그우먼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신기루는 "25살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 직업도 없이 그냥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만 하다가 부모님이 아빠 사업 때문에 중국으로 가게 됐는데, 같이 가기 싫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때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 개그맨 해보라는 말이 생각났다. 아빠도 여기 섭리를 잘 모르시니까 1년만 해보고 아니면 (중국으로) 오라고 해서 KBS 폭소클럽 오디션을 봤다"며 "제가 원래 코미디 연기 같은 걸 잘 못한다. 저 자신에게 뭘 씌우는 걸 못 한다. 가서 뭘 할까 하다가 '음악 뭐 들어?'라고 물어보면 '응 고기 굽는 소리'라고 하는 개그를 준비했다. 지금도 웃긴데 당시 고급 개그였다. 나중에 개그맨 선배한테 들은 얘긴데 되게 기발했다고, 웃겼다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후 SBS '웃찾사'에도 출연했으나 15년간 무명 생활을 이어갔던 신기루. 그런 신기루의 개그 인생에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것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웹 예능 '터키즈온더블럭' 덕이었다. 이에 대해 신기루는 "40분 동안 고기 먹으면서 이용진과 얘기한 게 조회수가 일주일도 안 돼서 100만이 됐다"고 말했다. 

'터키즈' 출연이 유독 인기를 끌었던 것은 그간 연예계에서 볼 수 없었던 신기루만의 유일무이한 캐릭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신기루는 "사람들이 이런 캐릭터를 처음 본 거다. 여자 연예인이 전자담배를 책상에 올려놓고 하는 게. 저는 (이용진과) 친하니까 편하게 담배를 올려둔 건데 사람들이 연예인이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에 놀란 거다. 한창 비트코인 붐이어서 비트코인 이야기도 편하게 했는데 그게 완전 이슈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대희는 "신기루의 가식적이지 않고 솔직한 모습에 시청자들도 매력을 느낀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식간에 '스타가' 된 신기루, 이에 따른 고충도 존재했다고. 그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저라는 사람을 가식이 없다는 이유로 좋아해 주다가, 갑자기 쟤는 너무 솔직해서 싫다고 하니 그것 때문에 혼란이 많았다. 지금은 대한민국에 한 명쯤은 자기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저만의 길을 가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신기루는 "사람들한테 '저를 예쁘게 봐주세요' 이런 건 어느 순간 내려놨다. 연예인이면 누구나 오해받기 마련인데, 처음엔 그걸 못 견뎠다. 근데 어쨌든 저를 잘 알고 그런 사람들이 저한테 등을 안 돌리면 그 힘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람이 위축되고 이러면 잘할 것도 못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신기루는 지난달 절친 박나래가 속한 JDB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일단 아무것도 모를 때는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믿으면 된다고 하더라"라면서 소속사 식구가 된 김민경, 홍윤화, 유민상 등을 언급했다.

신기루는 "하나 걸리는 건 대표님이 무슨 용역회사도 아니고 떠바리(?) 들이 너무 많아서 나까지 들어가도 되나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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