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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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스타 출신 "정명석, 여신도 나체 조각상 제작, 소유권 각서까지" (그알)[종합]

기사입력 2023.04.22 23: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기이한 취미생활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은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으로 꾸며졌다. 



'그알' 제작진은 JMS 신도들의 미행을 뒤로 하고, 한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섰다. 이곳에는 여자 나체 조각상이 다수 존재했다. 이 조각상들은 JMS 교주 정명석으로부터 성 피해를 본 여성들의 흔적이라고.

동상 제작 과정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이미소(가명) 씨는 JMS 내 '스타'로 분류돼 특별 관리를 받았다고 한다. 이 씨는 "치어부, 아나운서부가 따로 있었고 하나님을 위해 영혼, 육체를 다 바치는 사람들을 모은 신앙스타 부서가 있었다"며 "저는 2004년 수료 후 바로 스타가 됐다. 언니들도 '이렇게 빨리 (스타가) 된 아이는 네가 처음'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중학교 때 스타가 됐다고. 

당시 수사기관은 정명석이 JMS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배한 상태였다. 정명석은 중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고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씨가 동상 제작에 참여하게 된 건 이 수감 기간에 정명석과의 면회를 통해서다. 



이 씨는 "다섯 명이 (정명석) 접견할 때 한 번에 들어간다. 그중 스타들이 한두 명 함께 들어간다"면서 "한 번은 정명석이 '야 너 몸이 너무 예쁜데 이 목사한테 가봐라. 조각하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명석이 언급한 이 목사는 미술 전공으로 대학교수로도 활동한 인물. 조각 작업은 이 목사 집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이 씨는 "이 목사가 '이거 아무나 뜨는 거 아니다. 조각을 뜨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하늘 앞에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했다. 각서까지 썼다"고 말했다.

해당 각서에는 JMS 탈퇴 후에도 조각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못하게끔 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이 씨는 인감을 만들라는 요구에 해당 각서에 인감까지 찍었다. 

이 씨는 "작업 자체는 빨리 끝났다. 하루면 끝이 났는데, 그 후에 조각이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 그 이유는 그 석고를 만드는 모든 것에 정명석의 지시가 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충격적인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 씨는 "사람이 딱 서 있으면 밑에 성기가 있는 쪽은 안 보이지 않나. 체모가 있는 쪽만 보이는데 정명석이 '여기 체모 있는 쪽에 성기를 가져다 붙여라. 성기를 본떠서 보이게끔 붙여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이렇게 완성된 동상의 재연이 담겼고, 동상들은 여성의 몸을 기이하게 변형한 형태를 띠었다.

이러한 기이한 정명석의 취미생활은 각서를 쓴 탓인지, 그 실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재소자 신분인 그가 어떻게 동상 제작 과정에 관여할 수 있었을까. 전 JMS 관계자는 "동상을 만들 때도 정명석한테 보고하면서 코치를 받았다 그걸 보고하려면 완전 나체 사진이 교도소로 들어가야 하는데 JMS 신도인 교도관이 있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OO교도소에 있었는데 다른 데로 발령이 나고 나서 정명석이 OO교도소로 왔다고 한다. 여기에서 근무했으니까 동료가 있을 거 아니냐. 그래서 여자들 나체 사진도 그대로 다 봤다. 자세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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