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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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문빈 "동생 행복했으면"…3개월 전 방송 재조명

기사입력 2023.04.20 10:03 / 기사수정 2023.04.20 10: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스트로 문빈이 스물다섯 짧은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의 여동생인 그룹 빌리(Billlie) 문수아와 다정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故 문빈의 여동생은 그룹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의 멤버 문수아다. 문수아는 상주에 이름을 올렸다.

故 문빈은 지난 1월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 동생 문수아와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문수아는 '호적메이트'에서 "오빠는 1살 차이이긴 한데 배울점이 많은 6년 선배다. 내가 물어봤을 때 진심으로 조언을 많이 해준다"며 "제가 좋아하고 제일 존경하는 롤모델"이라며 고마워했다.



문수아는 문빈에게 "2주 전부터 계속 전화한 것 같은데 한 번도 안 받더라"며 서운해하기도 했다. 문수아는 "그래서 '나만 보고 싶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빈은 "다시 연락하려고 했는데 잊어버렸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문빈은 동생 수아에게 카드를 줬다며 "수아가 연습생 시절 집에서 돈 받는 게 불편할 거 같아서 내 카드를 줬다. 잘 쓰는 거 같다. 이미 3~400까지 썼을거다. 동생이 인이어, 카메라도 샀다. 전화 안 받는다고 뭐라 하지 마"라고 너스레를 떨며 우애를 자랑했다.

문빈은 동생과 번지점프를 하며 "수아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며 동생을 위한 소원을 빌기도 했다.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20일 빌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팬사인회와 방송 등 스케줄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문빈은 1998년 생으로 26세다. 2006년 동방신기가 발표한 '풍선' 뮤직비디오에 리틀 동방신기 중 한 명, 유노윤호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소이정 역의 김범 아역으로 나오는 등 어린 시절부터 연예 활동에 입문했다.

2016년에는 아스트로로 멤버로 아이돌로 데뷔했으며 최근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쇼챔피언,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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