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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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박승민에게 집착하는 이유 "둘째 출산 앞두고 여자와 노래방" (고딩엄빠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20 07:0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고딩엄빠3' 김지영이 그간 집착했던 이유를 밝혔다. 

19일에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4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지영이 재혼한 남편 박승민과 함께 7세·1세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일상과, 숨겨진 고민을 공개했다. 

18세에 엄마가 된 김지영은 전화로 인한 집착과 우울증으로 인해 첫 번째 남편과 이별했다. 그 후 김지영은 박승민과 연인으로 발전해 재혼했다. 

이날 김지영, 박승민 부부는 아침 식사를 갑자기 다툼을 시작했다. 김지영은 줄곧 가시 돋친 말을 했고, 박승민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김지영은 "전 남편이랑 싸울 때도 자제력을 잃고 전 남편한테 손을 댄 적도 많다. 지금 남편이랑 싸울 때도 자제력을 잃으면 보이는 것 없이 집도 다 부수고 주변에 있는 것도 다 던진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승민은 "혼인신고를 하고 나서부터 싸우는 일이 잦아졌던 것 같다. 처음에는 저도 웬만하면 다 받아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싸움이) 많아지니까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막막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박승민은 치킨집을 그만둔 후 배달 일을 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 그는 "지영이가 아이 두 명 케어하는 게 힘들어 보여 출퇴근이 자유로운 배달로 직업을 바꿨다"고 밝혔다. 

박승민은 핸드폰으로 틈틈이 콜을 확인했고, 비수기로 인해 오지 않는 콜로 답답해했다. 그때 접수된 콜과 동시에 아내 김지영에게 어디 있냐는 전화를 받았다. 배달 일을 하는 박승민에게 김지영은 평균 하루 전화 40통, 많게는 100통이 넘은 전화를 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진짜로 40통이라고?", "이거 리얼이지?", "전화오면 일을 못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했다. 박미선은 "제일 걱정 되는 건 전화 받다가 무슨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지금 너무 위험하다"고 걱정했다. 

박승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와이프가 의심이랑 집착이 너무 심해져서 와이프 때문에 일을 못했던 적도 많았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자신의 집착 증세를 아는 김지영은 "제 자신이 전화하는 걸 멈출 수가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김지영은 박승민의 위치가 추적하는 어플을 깔아 그의 현 위치를 모두 알고 있었다. 하지만 김지영이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가 따로 있었다. 김지영은 "그때 당시 제가 둘째 만삭이고 출산하기 두 달 전이었다. 남편이 저랑 싸우면 집을 종종 나갔었다. 제가 임신해서 다시는 안 나가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어느 날 집을 나갔다. 전원이 꺼져 있어 남편 동료, 지인들한테 다 연락을 했고 남편 지인이 어느 노래방에 가보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지영은 "노래방 밖에서 살짝 봤는데 남편이 다른 여자랑 앉아있었다. 정말 바람만은 용서를 못하겠다고 늘 생각을 했었다. 잘 살아보자하고 결혼을 했는데 그때 너무 비참하고 후회되고 슬펐던 것 같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박승민은 "그때 제가 치킨집에서 일했는데 지영이가 전화를 너무 많이 했고 싸워서 전화를 끊었다. 때마침 회식이 있어서 생각 정리할 겸 술을 먹다가 동료가 아는 지인을 불러서 놀았다"고 밝혔다. 또 김지영은 신체화 장애 진단을 판정받아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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