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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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5년차' 추성훈 "♥야노시호와 떨어져 있는 것 더 좋아" 솔직 (돌싱포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19 07:10 / 기사수정 2023.04.19 07:5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추성훈이 야노시호와의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추성훈, 정대세, 양학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돌싱포맨' 멤버들은 추성훈, 정대세, 양학선 세 사람의 몸관리에 대해 궁금해했고, 추성훈의 가장 최근 경기였던 일본의 아오키 선수와의 경기를 언급했다. 이상민은 "그 때 13kg을 감량하지 않았냐"고 말문을 열었다. 

추성훈은 "3개월만에 13kg을 뺐다. 막바지에 너무 힘들었다. 계체량 통과 후에 마비 증상이 왔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쓰러졌다. 냉장고까지 기어가서 물을 마셨다. 30분정도 지나서 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추성훈은 "살만 빼는 건 쉽다. 그런데 기술과 체력을 키워야하니까 그게 힘들다. 다음날 시합도 해야하지 않느냐"면서 "하루에 2시간 씩 3번, 총 6시간을 운동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운동을 한거다. 술은 당연히 안 마셨고, 음료수도 안 마셨다. 물만 마셨다"면서 보통 사람들은 절대 따라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이상민은 추성훈에게 "살면서 쫄아본 적 없느냐. 사랑이한테는 쫄 것 같은데, 어떠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사랑이가 요즘 사춘기가 와서 사진을 찍는 것도 잘 안된다. 사랑이가 화보 촬영장에 와서 사진 작가가 같이 있는 모습을 한 컷 찍어준다고 했다. 그래서 안으려고 하니까 피하더라. 옛날에는 그냥 안고 찍었는데, 마음 아픈 시기가 왔다"고 했다. 



추성훈은 "SNS를 하다보면 사랑이 아기 때 영상이 많이 올라온다. 그 모습을 보면 더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에 탁재훈은 "그래서 어른들이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고 하신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상민은 "그래도 딸은 아빠 생일 때 '사랑 사랑해요' 이런 메시지도 보내고 그러지 않냐"고 했고, 추성훈은 "생각해보니까 그런 적이 없다. 그런데 자기 생일에는 갖고 싶은 게 있다면서 메시지를 보낸다. 그런데 그렇게 한 마디 하는 것도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추성훈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이상민은 "딸은 애정 표현을 잘 하는 줄 알았다. 영화에서 보면 그렇지 않느냐"고 놀랐고, 탁재훈은 "보통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추성훈은 아내 야노시호와의 결혼 생활도 덧붙였다. 이상민은 "결혼 15년차인데 아직 뜨겁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뜨겁지는 않다. 그냥 각자 일 잘하고, 떨어져 있고 그러면 더 좋은거지"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이어 추성훈은 "(야노시호와) 같이 있으면 싸운다. 잔소리 듣고. 차라리 열심히 돈 벌고, 그 돈을 보내고(?) 그러는게 좋다. 그러다가 또 가끔씩 보면 좋고 그렇다"고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전해 폭풍 공감을 유발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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