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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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골경찰 리턴즈' CP "정형돈, 사람 냄새 난다며 좋아해"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4.18 09:43 / 기사수정 2023.04.18 09: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진정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춘 예능으로 호평을 받은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이 5년 만에 돌아온다. 내일(19일) 오후 10시 20분에 ‘시골경찰 리턴즈’라는 제목으로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한다. 

‘시골경찰 리턴즈’는 시골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한 ‘NEW 순경즈’의 청정 무해한 시골경찰 라이프를 그리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재훈 CP는 "사람 냄새가 나는 예능"이라며 '시골경찰 리턴즈'를 정의했다.

"양동근, 황정민 배우가 나오는 영화 ‘마지막 늑대’가 모티브가 됐어요. 시골에서 순경으로 생활하는 내용인데 이걸 예능으로 하면 어떨까 해서 탄생한 프로그램이에요. 시골에서 경찰의 역할은 도시와 다르게 경찰이 하는 일이 맞나 싶은 것들도 있잖아요. 영화 ‘홍반장’에서처럼 동사무소 직원이 하는 일 같기도 하고 경계가 모호해요. 주민과 좀 더 가깝게 지내며 사람 냄새가 나는 예능을 만들고자 해 기획된 프로그램이 ‘시골경찰’이에요.” 



김재훈 CP는 ‘시골경찰 리턴즈’가 기존 시리즈와 가장 큰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출연진을 꼽았다.

김용만과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평균 나이 50.75세 최고령 신입 순경이 됐다. 웬만한 경찰서장보다 나이가 많은 네 사람의 활약이 유쾌한 웃음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서든 업그레이드를 시켜보자 했어요. 기존에 8개의 경찰시리즈(시골경찰, 도시경찰, 바다경찰)에 총 20명 정도가 나왔는데 전부 연기자였거든요. 단 한 명도 연기자가 아닌 사람이 없었죠. 물론 드라마는 아니지만 드라마 분위기의 성격을 풍겼는데, 리턴즈로 오면서 예능인으로 구성하고 차별화 포인트가 됐어요. 새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콘텐츠기획사 뭉친프로젝트(MCP) 멤버이기도 하다. 믿고 보는 조합으로 케미는 보장됐다.

“호흡과 텐션이 좋고 케미가 터져요. 첫 촬영 때 저도 같이 참여했는데 새벽부터 잘 때까지 촬영해 당황하더라고요. 보통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는 '커트' 하면 끝이잖아요. '시골경찰 리턴즈'는 숙소에서도 카메라가 계속 돌아가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어요.

두 번째 촬영 때는 180도 달랐어요. 촬영이 너무 즐겁다는 반응이었죠. 몸은 되게 힘든데 대민봉사 후 보람을 느껴 즐거워하더라고요.

김성주 씨는 제일 힘든 업무를 하는데도 항상 밝고 즐거워했어요. 멤버들이 제작진이 없는 곳에서 사담을 나누기도 하는데 마이크를 차고 있으니 들을 수 있거든요. 정형돈 씨가 ‘시골경찰’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오랜만에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프로를 한다고 좋아하더래요.” 




이 4인방은 ‘뭉쳐야 찬다’, ‘뭉쳐야 뜬다’, ‘뭉뜬 리턴즈’ 등 다양한 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친숙하다. 사실 예능계에서 너무 익숙한 조합이기 때문에 식상하면 어떨까 하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이는 기우다. 오히려 이들이 경찰로 변신했을 때 어떤 새로운 매력이 나올지 기대할 만하다.

“‘대한외국인’을 연출할 때 김용만 씨가 MC였는데 그때도 넷이 같이 뭉치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대한외국인’ 후 신규 프로를 준비하면서 김용만 씨 회사 뭉친 프로젝트 네 명을 모시고 같이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 싶어 작년 가을부터 준비했죠.

네 분이 평소에 이 프로그램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다들 ‘이건 해야 해’라는 마음이었어요. 다만 워낙 네 분이 친해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어요. 촬영장에서 너무 장난치면 어떻게 하지 했거든요. 그런데 촬영장에서 보니 진심으로 경찰 업무에 임하더라고요. 개그 코드는 있지만 방송 마인드로 하는 것이 아닌 경찰에 몰입한 모습을 봤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MBC 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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