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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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김태현, 결혼 1주년…"매일 24시간 함께 해, 권태기 NO" [종합]

기사입력 2023.04.16 15:53 / 기사수정 2023.04.16 15:5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개그맨 부부 김태현, 미자가 결혼 1주년을 맞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주막'에는 '개그맨 18호 부부의 엄숙한 첫 결혼기념일 (ft. 개만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미자와 김태현은 결혼 1주년을 맞아 함께 술 먹방을 선보였다.

술과 함께 해산물 먹방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술기운이 오르자 진솔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자는 "되게 설레있었는데 왜 이렇게 말문이 막히냐"고 하자 김태현은 "날 이기려고 하니까 그런 거다. 편안하게 먹으면 되는데"라고 답했다. 

미자는 "웃길 욕심이 없다. 오빠가 내가 뭐를 해서 웃으면 그렇게 행복하다. 난 내가 최근에 되게 웃겨진 줄 알았다"면서 "이런 호흡을 배우고 싶다. 그래서 내가 오빠랑 결혼하면 개그감이 좋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컸다. 근데 왜 이렇게 안 배워지냐. 같이 티키타카하다보면 나도 좀 개그가 늘어날 줄 알았다. 센스 좀 줘. 혼자 갖고 있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어 미자가 "우리는 케미 잘 맞는 편 아니냐"고 물었고 김태현은 "잘 맞는 편이다. 친구들 결혼한 애들 보면 할 얘기가 없고 대화가 안된다는 애들이 많다더라. 상대방의 하루에 궁금하지 않다는 거다. 우린 궁금해하지 않나"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미자는 "그렇게 한가하던 백수가 오빠랑 결혼하고 왜 이렇게 바빠졌냐. 결혼 전에 나 완전 백수였잖아. 라디오 잘리고"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네가 즐거워하고 하고 싶은 일이 많이 생기고 그래서 즐겁지만 즐거움보다 스트레스가 커지면 언제든지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며 미자를 응원하는 말을 전했다.



산낙지를 먹던 미자는 "입맛이 정말 잘 맞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같이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많이 맞춰진 거다. 고기를 안 좋아했는데 '얘 원하는 거를 내가 먹어줘야 겠다' 해서 고기를 먹다 보니 이제 고기를 안 먹으면 밥을 안 먹은 것 같다"고 반응했다.

미자는 "나는 오빠가 너무 좋아. 우리가 연애 때까지 합치면 거의 2년이지 않나. 하루도 안 빠지고 매년 만났다. 다른 사람들은 연애를 하면 보통 회사를 다니니까 주말에 만나고 하는데 우리는 하루도 안 빼놓고 만났다. 어쩌다가 하루 비면 되게 허전했다"며 연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고서도 유튜브 등 이것저것 같이 하니까 거의 24시간 함께다. 1~2년 되면 권태기가 온다고 하는데 나는 모르겠다. 약간 민망하긴 한데 나는 점점 더 좋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태현은 "가족이고 보호자의 입장이고 어떻게 하면 네가 즐겁고 행복할까하는 생각이 가장 우선적으로 든다"며 덤덤하게 답했다.

이어 미자는 "(김태현이) 딱딱해 보이지만 1년 살면서 많이 변했다"며 "침실에서 나오면 장난치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너 웃으라고 하는 거야"라며 호응했다.

마지막으로 미자는 "다시 결혼해도 나랑 한다 안한다" 물었고 김태현은 망설임 없이 "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커플샷을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미자는 "100살까지 함께하자"고 말했고 김태현은 "100살까지 살아야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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