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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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박형식♥전소니, 어명 어기고 도주했다 [종합]

기사입력 2023.04.10 22:10 / 기사수정 2023.04.10 22:3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이 참형당할 위기에 놓인 전소니를 도주시켰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19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과 민재이(전소니)가 어명을 어기고 도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재이는 세자빈을 시해했다고 거짓 자백해 옥에 갇혔다. 이환은 민재이를 찾아갔고, "곧 추국이 열리면 너는 네가 자백한 죄의 무게만큼 피와 살이 튀고 뼈가 바스러지는 끔찍한 고신을 겪게 될 것이다. 어쩌자고 네가 하지도 않은 짓을 했다 자백한 것이냐"라며 탄식했다.



민재이는 "정녕 그 이유를 모르시옵니까. 귀신의 서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저하께서는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습니까.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이 또 죽었습니다. 세자빈 마마께서 왜 죽었겠습니까"라며 밝혔다.

민재이는 "아내 없이 홀로 늙어갈 것이며 자식 없이 외로이 죽어갈 것이다. 귀신의 서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백성들은 너를 끌어내려 폐위시킬 것이며 천하가 너에게 등을 돌리고 혼자가 될 것이다. 그들은 그 저주를 다 이뤄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겁니다. 그들을 막으셔야 하옵니다"라며 당부했다.

이환은 "네가 죽는다면. 네가 내 곁에 없다면. 이 모든 일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민재이는 "저하께서 밝혀주셔야지요. 저와 제 가족의 억울함을. 저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마침내 보위에 오르시어 제 부친께서 믿으셨던 것처럼 길이 남을 성군이 되셔야지요. 마음을 굳게 다지시옵소서. 흘러간 일은 돌아보지 마시옵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시옵소서. 제가 저하께 바라는 것은 오직 그뿐이옵니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민재이는 "죽는 건 조금도 두렵지 않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오라버니. 그리운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거니까요. 다만 한 가지 제 연정을 고백하지 못하고 가는 것. 그것 하나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라며 씁쓸해했다.

민재이는 "계속 궁금해하지 않으셨사옵니까. 제가 연모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저하께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연모하는 사람은 제가 마음에 담은 그 사람은 바로 저하이십니다"라며 전했고, 이환은 "어찌 지금에 와서야 그 말을 하는 것이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재이는 "감히 품어서는 안 되는 분을 마음에 품었으니 영원히 저 혼자 가져가야 할 연정이었습니다. 허나 마지막으로 저하께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하를 만나 저하를 연모할 수 있어서 참으로 벅차고 행복했었다고. 송구합니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왕은 이환을 폐위했고, 민재이를 참형시키라는 왕명을 내렸다. 그러나 이환은 한성온(윤종석)과 태강(허원서)의 도움을 받아 민재이가 도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결국 이환과 민재이, 한성온, 태강, 김명진(이태선), 가람(표예진)은 산속에서 모였고, 그들이 진실을 밝혀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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