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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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850억' 줄게, 국대+클럽 한꺼번에…사우디, 모리뉴에 '초대형 충격' 제안

기사입력 2023.04.07 11: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조세 모리뉴 AS 로마 감독에게 초대형 계약을 제안했다.

영국 더선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가 모리뉴에게 2년 동안 1억 파운드(한화 약 1640억원) 이상의 계약을 제안했다. 2가지 조건으로 5200만 파운드(약 850억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명장이다. 최근에는 주류에서 내려왔지만 그동안 쌓아올린 업적이 어마어마하다. 감독 경력을 막 시작했을 때인 2004년 포르투갈 리그 FC 포르투를 이끌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이후 신흥 갑부 구단으로 떠올랐던 첼시 감독을 맡아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을 기록했고, 인터 밀란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건너가서는 라리가 1회, 코파 델 레이 1회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을 떠나고 첼시로 다시 돌아간 모리뉴는 리그, 리그컵 우승을 거머쥐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을 거쳐 현재 로마에서 감독직을 맡고 있다.

예전 만큼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지만 지난 시즌 로마를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입증했다.



사우디는 모리뉴를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모실 계획이다.

더선은 "사우디는 모리뉴가 사우디 대표팀 감독을 맡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으로 만들어줄 생각"이라며 "기본 계약은 2년이다. 모리뉴가 떠나길 원한다면 1년 이후 떠날 수 있다.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까지 연장 계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표팀 감독과 동시에 사우디 클럽도 맡길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더선은 "또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사우디는 모리뉴에게 대표팀과 클럽을 동시에 맡아달라고 제안했다"며 "관련된 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알 나스르 아니면 알 아흘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모리뉴는 계속해서 로마에 남길 원한다"고 현실적으로 사우디행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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