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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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리바운드' 불법 촬영…스타들, 잊을 만하면 논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05 15:44 / 기사수정 2023.04.10 11: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최정윤이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스크린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5일 최정윤은 "미쳤다.. 펑펑 울다가 나왔네.. 저도 잠깐 출연. 내 아들 기범이 멋지다 #리바운드 #감동 실화 #꼭 봐야 하는 영화 #고고"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의 장면이 담겨 있다. '리바운드'는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이날 개봉했다.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등이 출연했다.

최정윤은 영화가 마무리된 직후 스크린 자막을 통해 제공되는 영화 제작과 관련한 상세 정보, 배급사, 제작사, 감독, 주요 연기자, 제작진 등을 소개하는 엔딩 크레딧도 촬영해 올렸다.

엔딩 크레딧에는 기범 모 역을 맡은 최정윤의 이름도 보인다.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촬영하고 SNS에 올리는 것은 모두 불법이다. 영상저작물법 제104조의 6(영상저작물 녹화 등의 금지)은 '누구든지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영상저작물을 상영 중인 영화 상영관 등에서 저작재산권자의 허락 없이 녹화기기를 이용하여 녹화하거나 공중송신하여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스타들이 영화 장면을 촬영해 올려 논란이 된 일이 종종 있었다. 

2016년 공현주는 "너무나 해피엔딩"이라며 스포일러와 함께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엔딩 장면을 업로드해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는 "배우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게시글을) 삭제 조치했다 .심려 끼려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2017년 신화 이민우는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상영 초반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물의를 빚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이라는 대사를 덧붙여 더 빈축을 샀다

이후 그는 "제 경솔한 핸동으로 '킹스맨' 영화관계자들을 비롯한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며 "저의 명백한 실수이며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같은 해 조향기는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장면을 올려 문제가 됐다.

당시 '오리엔트 특급 살인' 측은 저작권법을 근거로 조향기에게 삭제를 요청했고 조향기도 사건을 인지하고 바로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2020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관람하는 인증샷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사진에 상영 중인 영화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논란을 빚었고, 이 사진은 삭제 후 교체됐다.



MBN·ENA '돌싱글즈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전다빈은 지난해 영화 '아바타' 인증샷을 찍었다가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전다빈은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영화가 끝난 후 관객분들이 퇴장하는 상황에 엔딩 크레딧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다. 너무 좋은 작품이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는 마음이었을 뿐 절대로 영화를 공들여 만드셨을 모든 분들께 피해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다. (논란으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번 계기로 또 한 번 반성하고 더 많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잊을만 하면 영화 불법 촬영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누구보다 영화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고, 인지해야 할 배우들의 반복되는 실수가 아쉽다.

사진= 최정윤, 이민우, 공현주, 전다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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