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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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강제추행' 男아이돌 누구?…피해자 2차 가해 우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04 14: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강제추행·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 A씨에 대한 추측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A씨의 신상 공개가 피해자의 신상 공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3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 A씨가 같은 그룹 멤버를 강제 추행하고 유사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세 차례 숙소와 연습실 등에서 피해자 B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 신상 공개·고지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요청했다.

A씨는 대부분의 혐의는 인정했으나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당시 술에 많이 취해 기억하지 못한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관련 보도 이후 온라인에서는 A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분노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6인조 보이그룹, 현재 A씨는 일신상의 이유로 탈퇴한 상태, B씨가 2021년 이를 경찰에 신고한 점 등 기사에 서술된 내용을 바탕으로 네티즌들은 '6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2021년 온리원오브 러브가 '개인적인 일'을 이유로 팀을 탈퇴했던 것이 재조명됐다. 이를 근거로 네티즌들이 '강제추행 6인조 남자 아이돌'이 온리원오브라고 추측하자 소속사 측은 빠르게 이를 부인했다.

온리원오브 소속사 에잇디 엔터테인먼트는 3일 "해당 기사는 온리원오브와 전혀 관련이 없다. 추후 온리원오브에 관한 허위사실이 지속적으로 발견될 시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 및 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A씨의 실명 공개를 반대하는 입장도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그룹이었기 때문에 A씨가 공개되면 피해자의 신상 공개도 피할 수 없다는 것. 이로 인해 피해자가 겪을 2차 가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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