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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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박명수와 방송 많이 하고파…내가 착해보여" (라디오쇼)

기사입력 2023.04.03 11:46 / 기사수정 2023.04.03 13:2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인턴기자) '하와수' 개그맨 박명수와 정준하가 '무한도전' 시절을 회상했다. 

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꾸며져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얼마 전에 김태호 PD와 만나서 엘레베이터를 타는데 '무한도전'인 줄 알았다. 눈물이 날 것 같더라. 예전 방송이 유튜브에서 회자가 되고 있는데 그시절 정준하를 보면 어떠냐"고 물었다.

정준하는 "예전에 했던 거 보면 그때는 잘 몰랐는데 요즘 회자되고 있는 거 보면서 '열심히 했구나'라고 생각한다. 짤로도 많이 돌아다니는데 방송 재밌게 한 것 같다"고 떠올렸다.

박명수는 "한때는 정준하 바지도 내렸다"며 "기억에 남는 건 '무한도전'에서 정준하한테 '너는 남자가 빨간머리가 뭐니?'하는데 정준하가 당황해하더라. 그 모습이 너무 웃겼다. 저도 얼토당토 않는 소리했지만 그걸 받아서 당황해하는 모습이 웃겼다"고 회상했다. 

정준하는 "하와 수 레전드가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거 보면서 옛날 생각 많이 난다. (박명수와) 호흡이 잘 맞았었다"고 말했다. 박명수 역시 "기분 나쁜 일이 있었을 수 있지만 녹화할 때 만큼은 이해해주고 호흡이 괜찮았다'면서 "저와 (방송) 같이 하고 싶지 않냐"고 궁금해했다.

정준하는 "'무도' 이후에 유튜브에서 인사도 드리고 작년에 프로그램도 같이 했다. 박명수랑 호흡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잘 안 됐지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박명수와) 같이 프로그램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고, 박명수는 "관계자 분들이 저는 많이 좋아한다"고 장난치며 "'하와수의 여행' 이런 거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정준하는 "박명수랑 방송 많이 하고 싶다"면서 "제가 착하게 보여서 좋다. 스태프들이 박명수랑 방송 같이 하라고 한다. 제가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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