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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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X유선호 "형들 한 번 속여보자"...막내들의 반란 (1박 2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03 07: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나인우와 유선호가 '1박 2일' 형님들을 감쪽같이 속였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나인우와 유선호가 밥도둑 제거 레이스에서 형들을 속이고 승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조식 메뉴로 봄동 한 상을 먹은 밥도둑 2인 찾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시민인 멤버들은 미션에서 승리해 밥도둑을 제거해야 했다. 이정규PD는 승리 팀은 광양 불고기 한 상을 획득한다고 말했다.

유선호가 첫 번째 밥도둑으로 밝혀진 상황에서 천을 움직여서 구멍에 같은 색깔의 공을 넣는 삼색공 홀인원 미션이 진행됐다. 나인우가 굴러오는 공을 그대로 흘리면서 멤버들의 의심을 샀다. 나인우는 "나 진짜 어이가 없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딘딘은 "완전 나인우다. 100% 나인우다. 나인우가 다음판 망쳐버리면 끝이잖아"라고 말했다. 나인우는 "형들이 넣으래서 넣었잖아. 가만히 있어도 뭐라 하고 열심히 해도 뭐라 하고. 내가 아닌데 무슨 얘기하는 거냐고 진짜"라고 격정적으로 입장을 설명하며 세상 억울하다는 얼굴을 보여줬다. 

나인우는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와중에 밥도둑 제거 마지막 미션에서 1등을 했다. 딘딘은 "나인우가 밥도둑이면 얘 화낸 거 진짜 이상하게 나갈 거다. 진짜 화낸 애 같잖아"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나인우가 연기를 잘한 것이라고 했다.

나인우는 두 번째 밥도둑으로 밝혀졌고 현장은 초토화됐다. 나인우는 "걱정이 앞섰다. 제가 거짓말하면 티가 많이 나는 타입이라. 안대 벗자마자 둘이 밥도둑인 거다. 이거 '형들 한 번 속여보자' 했다. 생각보다 짜릿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막내들에게 당한 것을 알고 서로 탓하기 바빴다. 문세윤은 김종민을 향해 "둘 도우미가 형이다. 형 존재만으로 도와줬다. 계속 이상한 소리 해서"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하이파이브도 희한하게 하는 막내들에게 속았다는 사실에 계속 황당해 했다.

나인우와 유선호는 밥도둑 잡기 레이스 승리로 광양 불고기를 먹었다. 문세윤은 "유선호 먹을 복 터졌다"고 했다. 딘딘은 유선호에게 "너 전생에 착한 일 했니? 쟤한테는 여기가 힐링캠프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동안 유선호가 복불복마다 승리하며 매 끼 잘 먹고 실내취침만 해온 것을 두고 "선호가 '1박 2일'의 매운맛을 못 봤다. 보여줘야 된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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