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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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 나인우X유선호, 형들 속이고 승리한 막내들 "이긴 게 웃겨" (1박 2일)[종합]

기사입력 2023.04.02 19:59 / 기사수정 2023.04.02 19:5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나인우와 유선호가 형들을 제대로 속였다.

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전남 광양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밥도둑 찾기 레이스를 위한 미션으로 물풍선 빙고에 도전했다. 이정규PD는 빙고 미션에서 성공하면 밥도둑 지목은 물론 점심식사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첫 번째 밥도둑으로 밝혀진 유선호는 말실수로 인해 자신을 향한 의심이 쏟아지자 악착같이 해서 미션을 성공시켰다. 멤버들은 유선호의 하드캐리로 미션에 성공하자 유선호를 빨리 제거하자고 입을 모았다.



유선호는 "나 시민이라니까"라고 억울해 하며 어필을 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정규PD는 유선호에게 도장을 쥐어주며 밥도둑이 맞다면 도장을 이마에 찍으면 된다고 했다. 유선호는 "아침 잘 먹다 갑니다"라고 말하며 도장을 이마에 찍고 밥도둑 정체를 털어놨다. 

멤버들은 유선호를 의심하기는 했지만 정말 유선호가 밥도둑이 맞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자 술렁였다. 유선호는 멤버들이 미션을 왜 열심히 한 거냐고 물어보자 "이렇게 하면 나 아니라고 생각할 줄 알았지"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유선호에게 "너 알고 있잖아. 그 사람한테 한마디 해"라고 동료 밥도둑에게 메시지를 보내보라고 했다. 유선호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밥도둑 파트너를 향해 "뭐 저희가 이길 것 같다. 긴 말 안 하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미션 성공에 따른 점심식사로 벚굴 한 상, 돼지 육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마로산성으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삼색공 홀인원 미션에서 실패의 원흉이 된 나인우를 밥도둑 용의자로 몰아갔다.

나인우는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변론했다. 딘딘은 과몰입 상태인 나인우에게 "그렇게 화내면 어떻게 의심을 하느냐. 의심한 거 미안하게 만들고"라고 했다. 문세윤은 "내 생각에 나인우 없었는데"라며 혼란스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마지막 미션 장소인 구봉산 전망대에 도착해 계단을 올라가기 미션을 했다. 나인우가 먼저 정상으로 올라갔다. 연정훈은 "인우는 믿음이 간다"며 나인우가 정상에 도착해 밥도둑을 지목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인우는 도장을 받더니 유선호처럼 이마에 도장을 찍으며 자신이 두 번째 밥도둑임을 밝혔다. 나인우는 "다신 못할 것 같다. 형들이 다시는 안 속을 것 같다"고 했다. 문세윤은 밥도둑이 막내라인인 것을 확인하고 "저런 모질이들한테 당했다니"라며 황당해 했다.

나인우와 유선호는 레이스 승리로 광양불고기를 먹었다. 유선호는 나인우에게 "우리 둘이 팀인 것도 웃긴데 이긴 것도 웃기다"면서 형들을 속여서 이긴 것을 신기해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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