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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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나의 인생 경기? 한화에서부터 시작!" [입덕가이드]

기사입력 2023.03.31 15:3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고교 시절부터 150km/h 중반대의 빠른 공을 뿌리며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김서현은 어면 당연하게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문동주와 같은 계약금 5억 원은 김서현을 향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숫자나 다름없었다.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 그리고 시범경기까지 김서현의 모습을 지켜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김서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팔 자체가 좋고, 직구 무브먼트가 굉장히 뛰어난 선수"라고 말하며 "싸움닭 같다"고 표현했다.

수베로 감독은 "연습 중에 걸어 다닐 때도 신인 같지가 않다. 수베로 감독은 "내가 1군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모습 대신, 이미 1군의 일원인 듯한 제스처를 한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것"이라고 김서현의 자존감을 높게 평가했다.


-시범경기 자신을 평가하자면 몇 점?
89.1점. 90점이 되고 싶은데, 부족했다. 89점이 아닌 89.1점인 이유는 1점보다 소수점인 0.9점이 채우기 어렵다는 느낌이 들어서. 변화구가 연습경기 때보다 잘 들어간 건 잘된 점인데, 볼넷이 있었던 건 보완해야 한다.

-비시즌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돌아보면서 가장 많이 배운 점이 있다면.
프로선수라면 언제나 어디에서나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는 점. 반성 많이 했고, 성숙하자고 다짐도 많이 했다.

-여러 사람들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다면.
안 좋은 일은 한 번으로 끝내야 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조언. 운동적으로는 정우람 선배님께서 조언해 주셨다.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됐으니 누구보다 더 열심히, 많이 운동하라는 말씀, 또 해야 할 일을 알아서 찾아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주장이자 투수 최고참인 정우람은 김서현에 대해 "내가 별로 조언하는 건 없다"면서 "야구 외적이나, 야구를 대하는 자세, 야구를 잘하기 위해서 어떤 걸 준비해야 되느냐 이런 걸 얘기를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을 치르고 1년이 지난 뒤에는 본인이 스스로 많이 생각을 할 거고, 아마 많이 변할 거다. 그때 되면 또 단계가 높아진 질문을 하지 않을까. 그때까지 기다려줄 생각이다. 일단 본인이 잘해서 1차 지명을 받고 왔으니까, 그걸 가지고 1년 동안 마음껏, 결과 상관없이 마운드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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