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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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명 진짜 잘생겨"…'소년판타지', MBC도 섭외 힘든 아이돌 목표 [종합]

기사입력 2023.03.30 14:59 / 기사수정 2023.03.30 14: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이 글로벌 보이 그룹을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글로벌 보이그룹 프로젝트인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가 오늘(30일) 오후 10시에 뚜껑을 연다.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은 형서·채원·혜주·리원·지민·보은·선유로 이뤄진 걸그룹 클라씨(CLASS:y)를 탄생시킨 '방과후 설렘'의 두 번째 시즌이다. 한동철 PD가 제작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단독 MC를 맡고 2PM 우영, 진영, 위너 강승윤, (여자)아이들 소연이 프로듀서로 출연한다.



30일 진행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강영선 CP는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고 나서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시대의 글로벌 아이돌로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팬덤이 탄탄하게 받침이 되느냐가 성공의 키다. 이번 시즌2는 그런 점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영선 CP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세계에서 함께 만드는 콘셉트다. 네이버, 라인도 추가돼 같이 해주고 있다.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 동남아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아이치이 등이 있다.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중동, 인도 등을 커버하는 등 다양한 매체들에서 모두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 쏟아지는 오디션 프로그램 속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강 CP는 "이렇게 다 겹쳐서 시작할 지 몰랐는데 뚜렷한 목표와 자신을 갖고 시작했다. 프로듀서분들과 MC가 강력하지 않나 한다. 아무리 봐도 우리가 가장 강력한 프로듀서진과 MC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팬덤을 가진 아이돌을 탄생시키기 위해 시즌1의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했다.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영향력 있는 매체들이 같이 손잡고 진행하고 있다. 우리의 가장 강점이다. MBC를 통해 데뷔하지만 MBC가 섭외하기 힘든 존재감을 가진 아이돌이 됐으면 하는 게 소망"이라고 밝혔다.

박상현 PD는 "시즌1은 학년제였다. 담당 프로듀서들이 각 학년끼리 경쟁하고 대결하고 그 속에서 이긴 자가 데뷔하는 시스템이었다. 작년에는 전소연 씨를 예로 들면 4학년 프로듀서여서 다른 학년은 소연 씨의 프로듀싱을 받을 기회가 없는 거다. 이번에는 다 프로듀싱할 수 있게 하자 싶었다. 총 네 학기가 있는데 학기마다 담당 프로듀서의 허들을 넘어야 데뷔할 수 있는 구성으로 만들었다"며 지난 시즌과의 차이를 짚었다.

그러면서 "연습생들 54명이 진짜 잘생겼다. 그게 차별점이다"라고 밝혔다.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에서는 일반적인 아이돌 지망생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했다.

박상현 PD는 "아티스트, 가수로서 잠재력을 먼저 본다. 프로듀서들이 있으니 실력은 증진될 거로 보고 어떤 친구들을 선발해야 하는가의 기준에 대해서는 캐릭터를 봤다. 틱톡커, SNS에서 유명한 분들도 참여하게 됐다. 다양한 캐릭터가 있으니 좋은 캐릭터를 발견하면 많이 투표할 거로 장담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인 참가자 히나타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소식이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바 있다.

위기관리 측면에서 참가자 검증 시스템 운영에 대해 "요즘 민감한 이슈다. 참가자를 선발하면서 약 3회 정도 개인 면담을 걸쳤다. 참가자의 동의 하에 그분들의 모든 SNS, 게시물, 댓글 등 여러 가지를 철저하게 검증했다. 사실 수사기관의 공권력, 영장 등의 영역에는 접근할 수 없지만 그 전 단계까지는 검증에 신경을 썼다. 검증 단계를 거친 참가자들을 신뢰하려고 한다. 우리의 동반자이니 믿고 힘을 합쳐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MC 최강창민은 "너무나 좋은 스태프분들과 훌륭한 프로듀서 네 분과 함께 소년들의 데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강창민은 "데뷔했을 당시와 지금 가장 많이 다른 점은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의 수가 굉장히 많아졌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 연습하고 뭘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나 때는 배울 수 있는 컨텐츠가 많지 않았다. 지금은 다양한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 꼰대로서 많이 부럽다. 많은 친구들이 케이팝 프로듀서 네 분처럼 훌륭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많이 꿔 그런지 예쁘고 잘생기고 실력도 출중한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예전과 많이 다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오래 가수 활동을 할 수 있던 건, 흔한 답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감한다. 팬분들과의 소통, 교감이다. 팬분들과 하나로 연결된 유대감이 중요하지 않나 한다. 최선을 다하는 가수를 볼 때 응원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이번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에서도 판타지소년들을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판타지메이커분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라며 시청자의 관심을 당부했다.



우영은 "실력, 외모, 인성 등 여러 항목이 많을 것 같다. 아이돌로서 자격 요건 등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그 기준도 많이 높아졌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기준은 변함은 없는 부분인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에 그런 걸 다 떠나서 이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케이팝 아이돌로서 데뷔하고 앞으로 살아가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방법인 것 같다. 얼마나 자기를 바라볼 줄 알고 내가 정말 원하는 걸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왜 이걸 하고 있는지 자기를 케어할 줄 아는 자신이 되어야 한다"며 조언했다.

진영은 "좋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프로듀서들이 같이 참여를 하는데 우리가 곡만 주고 그 곡만 프로듀싱하면서 친구들과 얘기하는 게 아니라 학기제를 도입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호흡하며 같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하고 되게 좋았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슈퍼스타K' 시즌2 출신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프로듀서 자리에 오르게 된 강승윤은 "기분이 좋았다. 어쨌든 내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누군가에게 내가 경험한 것들을 말해주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기분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프로듀서로서 심사위원으로서 참여하면서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점이 이분들을 통해 얻게 되는 에너지가 좋다. 그 당시에만 나오는 에너기가 있다. 지금도 열정을 갖고 임하지만 데뷔 전에 간절한 에너지가 주는 영감이 있다. 오히려 에너지를 받고 배우고 있어 이 자리가 너무 감사하고 나도 발전되는 시간이다"라며 겸손해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프로듀서를 맡게 된 전소연은 "되게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걸그룹이고 이번에는 보이그룹이니 뭔가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열정은 다 비슷하다. 엄청 달라졌다기보다는 시즌1보다 다양한 캐릭터의 친구가 많다. 캐릭터를 많이 본다. 눈에 띄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어떻게 하면 팬들을 모을 수 있을지 중점적으로 본다. 매력을 보긴 하는데 실력은 당연한 거로 생각한다. 둘 다 잘 보고 있다"며 시즌2의 무기와 자신이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를 밝혔다.

전소연은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다. 보이그룹을 프로듀싱한 적이 없어 이 친구들에게 어떤 걸 줄 수 있을까 되게 고민했다. 그래도 그룹을 준비하는 건 다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다 보니 열정으로 가르쳤다. 같이 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10시에 MBC에서 첫 방송한다. 지난 시즌과 달리 글로벌 오디션으로 확장해 일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총 12개국에 중계한다. 오는 7월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5000석 가량의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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