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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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임창수, 베트남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기사입력 2023.03.29 11: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밴드 넥스트 기타리스트 임창수가 향년 5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9일 일간스포츠에 보도에 따르면 임창수는 지난 25일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임창수는 베트남 람동성 달랏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중 길가에 있는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려 사망 소식이 늦게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베트남 현지 매체에서도 한국인 관광객의 오토바이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피해자를 1969년생 임창수라고 보도했다. 

대학교수 겸 가수 강호정도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동생 임창수가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손 부상으로 기타를 칠 수 없게 된 뒤에도 음악을 향한 식지 않는 열정을 보였던 고인을 추억하며 "그곳에서는 걱정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살거라. 해철이랑 좀 놀고 있어라. 또 보자"는 먹먹한 인사를 남겼다.

고인은 1994년 넥스트의 2집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1: 더 비잉(The Return Of N.ES.T Part 1: The Being)'에서 기타 연주를 담당했다. 이후 컴퓨터 음향장비와 전자악기를 다루는 음향장비 업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사진=강호정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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