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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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10년 동안 악플이 일상…얼굴 덕? 오히려 못생겼다고" (세치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29 07:4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곽정은이 10년 동안 악플로 인한 고통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는 곽정은은 '연진아, 나 지금 너무 신나. 더 이상 악플이 두렵지 않거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곽정은은 "먼저 사진 하나 보여드리겠다. 마음이 약하신 분은 실눈을 뜨시면 괜찮을 수도"라며 입을 열었다. 곽정은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 X같은 XXX아'라는 1~2개월 전 그가 받은 욕설 메시지가 담겼다.

"10년 동안 악플이 일상이었다"는 곽정은은 "제가 이혼한 경력을 문제 삼아서 '이혼한 주제에 네가 왜 연애코치를 하느냐'는 사람도 참 많았다. 저는 이혼을 했기 때문에 비로소 제 멘탈을 각성할 수 있었고, 제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성찰이 가능했고 그래서 드릴 수 있었던 조언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얼굴을 갈아엎은 주제에 왜 예쁜 척을 하냐'는 악플에 대해서 곽정은은 "한 번도 제 얼굴 덕을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못생겼다고 욕을 많이 먹었다"라고 반박했다.



곽정은은 "악플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이 결코 본인에게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악플의 심리학'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곽정은은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직장, 부모님 등에게도 직접 악플을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곽정은은 모르는 사람이 다는 악플보다 아는 사람의 막말이 더 큰 상처로 다가온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한 대처법으로 곽정은은 '화살'을 제시해다. 곽정은은 "인생에는 두 가지 화살이 있다. 첫 번째 화살을 일어나는 현상 그 자체다. 누군가가 막말한 것 자체가 첫 번째 화살"이라며 "그 누구도 이는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곽정은은 "두 번째 화살은 내가 나한테 쏘는 거다"라며 스스로 하는 후회와 자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어도 두 번째 화살 만큼은 맞지 말아라. 자신에게 가혹하게 굴지 말라"고 조언했다. 

'역겨운 말장난 좀 작작 하고 살라'는 악플을 받았던 곽정은은 "곰곰이 생각해 보니 무언가 저의 마음을 움직였다. 저런 글을 보낸 마음을 모를 것 같지 않았다. 내가 미워서 보낸 게 아니라 무언가 할 말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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