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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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검소하네…26년 된 구두도 소중히 "나랑 오래 있었던 애들"

기사입력 2023.03.27 04: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오래된 구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내 구두 구경할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엄정화는 "최애 구두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지는 않다. 쇼핑을 잘 안한다. 그대로에 맞춰 입는 걸 좋아한다. 트렌디한 걸 가끔 몇 개 사지만 쇼퍼홀릭은 아니다. 예전 구두가 아주 많다"고 말하며 시작했다. 

게스트용 화장실을 신발장으로 개조한 그는 여러 개의 신발장을 소개했다. 엄정화는 "워낙 높은 구두를 좋아한다. 비율이 막 좋은 편도 아니고 키가 커 보이는 게 좋아서 그렇다"며 웃었다.



무대에서 신은 구두를 보여주며 "홍콩에서 구매했는데 'Dreamer', 'Ending Credit'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었는데 '저거다!' (싶었다)"며 "구두가 '나야 나', '너가 날 안 데리고 갈거야?' 부르더라"며 구두를 산 이유를 설명했다.

엄정화는 가수 활동 등을 하며 구입한 구두를 여러 켤레 소개했다. 엄정화는 "뭔가 항상 앨범을 내고 의상을 준비할 때 이렇게 딱 맞는 어떤 짝이 생기면 힘을 많이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한 빨간색 로퍼를 소개한 엄정화는 "1997년부터 나한테 있었다. 그때 엄청 열심히 신었는지 때가 탔다"라며 "그런데 난 이런게 좋다. 나랑 오래 있었던 애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엄정화는 오는 4월 15일 첫방송하는 JTBC 새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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