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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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 KIM・KIM・KIM 연호...김영권 "민재한테 큰 힘 될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3.25 01:00 / 기사수정 2023.03.25 01:42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센터백 파트너 김영권(울산현대)이 달라진 위상으로 돌아온 김민재(나폴리)를 응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3월 A매치 첫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0분과 45분 손흥민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분과 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연속 실점했다. 

이날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한 김영권을 풀타임 활약하며 자신의 A매치 101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영권은 이날 경기 빠른 공격 전환에 대해 "상대편 선수들도 워낙 능력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템포가 좋고 템포가 빨랐던 게 맞다"라며 "그래도 저희가 애기했던 것 중 하나가 점진적, 직선적, 공격적으로 하길 원하셨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조금 더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방 빌드업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전방에 비어있는 선수들에게 주는 것도 원하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더 신경을 썼다. 전반에 그런 부분이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손흥민, 이강인 급으로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수비수에 걸맞는 환호였다. 

특히 김민재가 멋진 수비를 하는 장면이 나올 때면 울산 홈 팬들이 나폴리 팬들이 외치는 'KIM, KIM, KIM"을 연이어 외쳤다. 

김영권도 옆에서 이러한 환호를 지켜보며 "(김)민재한테는 너무나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환호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분명히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나 또한 같은 센터백으로서 기대되는 선수다. 앞으로의 행보가 또 기대 된다"라고 응원했다. 

사진=울산,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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