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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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끊은 서튼 감독 "분위기 처질 수 있는 날 원팀으로 이겼다"

기사입력 2023.03.24 18:00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범경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 KBO 시범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는 이날 에이스 찰리 반즈가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타자들이 힘을 냈다. 0-3으로 뒤진 3회초 잭 렉스의 동점 3점 홈런, 3-3으로 맞선 5회초 안치홍의 역전 2점 홈런으로 게임을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5-5 동점이던 7회초 안권수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김도규-구승민-김상수가 7, 8, 9회를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NC를 제압했다.

안권수 3타수 2안타 2득점, 안치홍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렉스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유강남 2타수 1안타 등 주축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롯데는 전날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대상 범법 행위 혐의로 퇴출되면서 선수단 전체가 무거운 마음으로 이날 게임을 준비했다. 자칫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던 상황에서 하나로 똘똘 뭉쳐 의미 있는 승리를 따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오늘처럼 분위기가 좀 처질 수 있는 날 승리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투수진, 공격파트, 수비력 파트별로 잘 어우러진 원팀으로 승리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반즈는 잘 던졌지만 제구력에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고 투구 효율성 또한 높일 필요가 있다. 불펜 자원들은 우수한 피칭을 했고 렉스와 안치홍의 홈런이 팀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들의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또한 오늘 경기의 값진 소득이다"라며 "특히 1회부터 9회까지 수비력이 돋보였고 부산으로 이동해 홈 경기를 앞두고 원팀으로 이긴 경기라서 뜻 깊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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