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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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K팝 대표 주자? 아직 부족해…BTS, 좋은 환경 조성"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3.23 08:00 / 기사수정 2023.03.23 08:3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K팝 대표 주자'로 거듭난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선배 방탄소년단(BTS)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1월부터 두 개의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를 끝내고 오는 4월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22일 에이티즈는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K팝 대표 주자' 수식어에 대한 생각, 데뷔 초 무대에 대한 열정 등을 이야기했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유럽투어 중에는 영국 왕립 박물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 박물관)에 초청받으며 'K팝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

홍중은 "작년부터 한국 문화에 대한 전시를 시작했다. 케이팝 존에 에이티즈의 안무, 의상이 전시가 되었다. 올해 저희가 영국에 도착을 하고 주최 측에서 제안해 주셔서 방문해서 둘러보고 체험도 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우영은 "역사가 깊은 박물관이라고 들어서 너무 영광이다.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케이팝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알려야겠다고 저희들끼리 이야기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홍중은 많은 팬들이 에이티즈의 전시를 보러 와주었다며 "팬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니 저희에게도 그런 제안들이 들어오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글로벌적인 인기를 누리는 에이티즈지만, 'K팝 대표'라는 타이틀에는 겸손함을 드러냈다.

우영은 "K팝 대표 주자라고 말씀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지만, 멤버들끼리 우리가 K팝 대표 주자라는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라며 "전 세계 계신 팬분들이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만큼 그에 걸맞은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더 노력하고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홍중은 "사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께서 좋은 성과들을 이뤄내시고 케이팝이 조명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K팝 대표 주자'라는 수식어를 얻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중은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많은 분들께서 에이티즈가 케이팝을 더 키우는데, 아니면 케이팝이 더 성장하는데 큰 이바지를 했다고 얘기할 수 있는 성과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수많은 팬들과 호흡하는 에이티즈지만, 처음은 그렇지 않았다. 성화는 "이번 주 음악방송 다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한 무대 한 무대가 너무 간절했다. 그 간절함을 알기 때문에 무대에 오를 수 있음이 감사하다"라고 떠올렸다.

우영은 "무대만 올려주시면 찢고 올 수 있다는 마인드가 강했다. 날든 기든 찢든 잘하고 오겠다고"라며 데뷔 초 각오를 전했다.

윤호는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너무 잘 안다. 무대 올라가면 오히려 근심 걱정이 없어진다. 그럴 때마다 저 스스로도 팀에 자부심이 생긴다. 우리 멤버들의 에너지 덕분이지 않나"라고 뿌듯해했다.

홍중은 "상황은 불안했는데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히 있었다. 누군가는 근거 있는 자신감이라고, 누군가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다. 저희는 무대 올라가면 잘할 거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과한 표정, 표현을 보여드리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것도 멋있게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KQ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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