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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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희, 초고속 재혼하더니…또다시 이혼 "난 X라이"

기사입력 2023.03.22 10:24 / 기사수정 2023.03.24 17:4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방은희가 자신의 결혼 실패 이유를 고백했다.

21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방은희가 출연해 자매들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방은희는 '어떻게 고새 훈장을 두 개나 달았냐'며 이혼을 언급한 박원숙에 "그냥 살다 보니까 저답게 살려고 웃으면서 살려고 하다보니"라며 이혼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미쳤다. 전 X라이다"라며 "첫 번째 결혼은 만나서 결혼까지 33일, 두 번째는 한 달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방은희는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던 게 아니다. 첫 번째 때는 일에 대한 매너리즘 때문이다. 일이 즐겁지 않고 사는게 덧없다고 건방지게 생각했다. 그때 친구가 술 한 잔 하자고 했다. 술을 깨니까 결혼을 했다. 깨니까 신혼여행지더라"라고 첫 번째 결혼을 초고속으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혼은 3년 정도 유지했다고 덧붙이며 "그때 남편은 시나리오 공부했다고 하고 저와 맞는 코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도 안맞았다. 저의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인정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방은희는 "두 번째 결혼은 9년 정도 살았다. 솔직히 아이가 어느 정도 크다보니, 놀이방 다니고 이러니 '장난감 가게에서 아빠 좀 사다 줘'이러더라. 못 견디겠더라"며 "목욕탕도 아이가 5살 이후는 여탕에 못 간다고 했다. 얜 아빠가 없는데 어떡하냐. 그런 아픔이 남았다"고 또 한 번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빠가 필요하겠다 생각했는데 제가 하던 미니시리즈 작가와 식사자리를 갖는데 전남편이 거기 오셨다. 제 맘에 들어왔다. 그 분이 자꾸 촬영장에 오더라. '저 좋아하냐'고 물으니 '실패한 사람끼리 모여 삽시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혼인신고 나중에 하고 먼저 같이 살았다"고 재혼을 언급했다.

하지만 방은희는 "아이 아빠이길 바랬다. 그런데 그 분도 두 번째 결혼이지만 애를 키워본 적은 없더라. 그게 또 다른 나의 실수고 어리석음이다"라며 또 한 번 이혼 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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