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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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블랙핑크도 동원…해리 스타일스, '팝 아이콘'의 저력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3.21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영국 출신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의 첫 내한 공연에 K팝 스타들 역시 뜨겁게 응답했다. 

해리 스타일스 첫 번째 내한 공연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약 1만 5천 여 명의 관객을 동원, 해리 스타일스의 첫 내한에 대한 격한 기쁨을 나눴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크게 화제를 불러모은 부분은 초호화 시상식 라인업 못지 않은 K팝 스타들의 방문이다. 1층 플로어 스탠딩석부터 2층 좌석 곳곳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굵직한 K팝 스타들이 포착됐다. 이들은 일반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해리 스타일스의 무대에 맞춰 노래부르고 호응을 보내고 춤추며 공연을 즐겼다. 

블랙핑크 로제는 해리 스타일스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남기며 반가운 마음을 남기거나, 공연 관람 영상 담아 열띤 현장 분위기를 공유했다. 또 RM 역시 공연 직후 이벤트용 플래카드를 개인 채널에 올린 뒤 행복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밖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K팝 스타들의 공연 관람 모습이 찍힌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면서 해리 스타일스를 향한 K팝 스타들의 팬심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해리 스타일스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보이그룹 원 디렉션 멤버로 팬덤을 다져왔으며,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도 탄탄한 실력과 완성도 높은 곡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애즈 잇 워즈(As It Was)'는 UK 싱글 차트 10주 1위, 빌보드 싱글 차트 15주 1위 등의 기록을 세우며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앨범의 성공과 함께 대규모 월드 투어 역시 순항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1년 9월 재개, 마침내 첫 내한 일정까지 이어진 이번 서울 공연은 월요일 늦은 오후라는 시간적 제약 속에서도 주말 이상의 화력을 과시하며 놀라운 인기를 증명했다. 해리 스타일스 역시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에게 최고의 팬서비스를 펼치며 만족감을 안겼다. 



이날 약 100분에 달하는 공연 동안 해리 스타일스는 앙코르 곡을 포함해 18곡을 선곡,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탄탄한 라이브 무대와 어우러진 라이브 밴드 사운드의 향연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또 "한국 안녕"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한국 와서 행복해요" 등의 한국어 인사를 남기며 국내 팬들과 소통을 끊임없이 펼쳤다. 태극기를 어깨에 두른 채 무대를 누비는 그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Lloyd Wakefield, 라이브네이션코리아, 로제, RM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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