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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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슬로베니아 대회 4위

기사입력 2023.03.16 15:36 / 기사수정 2023.03.16 15:36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 리스트 이상호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슬로베니아 대회 4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15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2-2023 FIS 월드컵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3·4위전에서 이탈리아의 에드윈 코라티에 0.02초 차로 아쉽게 졌다.

이상호는 이번 대회 51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분 08초 15를 기록, 2위에 올랐다. 16강, 8강에서 연이어 승전고를 울리고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이탈리아의 미르코 펠리체티에 0.2초 차로 지면서 결승 진출이 불발됐었다.

우승은 이탈리아의 롤랑 피슈날러에 돌아갔다.피슈날러는 펠리체티를 0.32초 차이로 앞서면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은 오는 18일 독일에서 열리는 남녀 평행 회전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남자 평행 대회전 종합 우승을 피슈날러가 차지한 가운데 평행 회전, 종합 부문은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1위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상호는 이번 시즌 월드컵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 한 개를 획득했다. 평행 대회전 6위, 평행 회전 16위로 종합 순위에서는 1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평행 회전, 평행 대회전에서 모두 종합 2위, 시즌 종합에서는 1위에 올랐었다.

이상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설상 종목 남자 평행 대회전에 입상한 메달리스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또 한 번 메달 수확을 노렸지만 0.01초 차이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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