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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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나플라→소속사 공동대표, 나란히 '병역면탈' 재판行

기사입력 2023.03.13 16:4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루블린 수장 라비와 소속 연예인 나플라,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까지 나란히 병역면탈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13일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 등 병역면탈사범 137범을 재판에 넘겼다. 병역 브로커 2명과 사회복무요원이 병역을 제대로 이행한 것처럼 출근부를 조작한 공무원 5명, 병역면탈자 109명, 공범 21명이다.

이중 브로커 구모씨와 김모씨, 나플라와 그의 출근부를 조작한 공무원 등 7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검찰과 병무청은 합동수사팀을 꾸려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를 수사에 착수, 130명을 기소했다. 그 과정에서 라비,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 배우 송덕호 등도 병역면탈 의뢰인으로 밝혀져 도마에 올랐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두 브로커가 의뢰인으로부터 챙긴 돈은 약 1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검찰은 나플라와 서울지방병무청 공무원, 서초구청 공무원을 구속기소했고,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와 다른 공무원 3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출근기록을 허위로 꾸며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복무 부적합자 소집해제 절차를 밟았으나 실패로 돌아간 것.

복무 과정 조퇴, 병가를 일삼았던 나플라는 우울증이 악화된 것처럼 속이고 허위 진단서를 제출했고, 공무원들은 출근한 적 없는 나플라가 정상 근무한 것처럼 일일복무상황부를 조작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그루블린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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