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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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해가 내리쬐는 촬영지…'수리남'·'레플리카'도 찾은 그곳

기사입력 2023.03.13 10:59 / 기사수정 2023.03.13 10:59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플레인'의 촬영지가 공개되며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비상착륙한 섬에서 마주한 무장세력으로부터 납치된 승객들을 구하고, 함께 살아남기 위해 살인범과 손을 잡는 한 파일럿의 긴박한 모습을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 '플레인'(감독 장 프랑소와 리셰). 

파일럿 브로디는 운항을 하던 중 폭풍을 만나게 되고, 필리핀의 한 섬에 비상착륙 한다. 상공에서 마주한 폭풍의 영향으로 관제탑과의 통신이 끊기고 비행기에 이상까지 생겨버린 상황. 브로디는 섬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FBI에게 연행되던 살인범 가스파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 사이, 섬에 있던 무장 세력들이 나타나 남겨져 있던 동료들과 승객들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며 모두의 목숨을 위협하고, 브로디는 무장 세력으로부터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가스파레와 힘을 합쳐 탈출을 향한 아찔한 사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비행기 추락'이라는 재난 그리고 국제 인질극의 극한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파일럿과 살인범이 힘을 합쳐 펼치는 탈출 작전을 담아낸 액션 생존 스릴러 영화 '플레인'의 촬영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무성한 풀숲과 광활한 평야 그리고 해가 쨍쨍하게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는 영화의 배경인 필리핀을 떠오르게 하지만, 사실 실제 촬영지는 푸에르토리코로 알려졌다. 

푸에르토리코는 미국의 자치령인, 카리브해 북동부에 있는 섬으로, 영어로는 리치 포트(Rich Port), '부유한 항구'로도 불리는 곳이다. 열대 기후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이 곳, 푸에르토리코는 날씨만큼 굉장히 핫하다. 

익숙하다 못해 반갑기까지 한 푸에리토리코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수리남'의 배경 중 한 곳으로 등장한다. 극 중, 마약왕인 황정민(전요환)을 미국의 협조로 잡기 위해 수리남 영토 밖으로 꾀어 내려는 지략 싸움이 펼쳐진다. 

박해수(최창호)가 하정우(강인구)를 이용해 마약 거래를 푸에르토리코에서 하는 것을 제안하며, 황정민을 유인하지만, 자신을 함정에 빠트리려는 것을 알아챈 황정민은 곧바로 표정을 굳히며 "푸에르토리코, OO 미국 땅이라잖아"라며 소리를 지른다. 

드라마 '수리남' 외에도, 푸에르토리코는 라틴 음악 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높은 노래인 '데스파시토(Despacito)'의 뮤직비디오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한 순간의 사고로 가족을 모두 떠나보낸 생명 공학자 윌의 이야기를 담은,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레플리카'(감독 제프리 나크마노프) 또한 푸에르토리코를 배경으로 한다. 

이외에도, 섬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 및 열대 기후로 매력적인 푸에르토리코는 헐리웃 영화나 미국 드라마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플레인'은 오는 15일에 개봉한다. 

사진=누리픽쳐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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