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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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김승수, ♥김소은 지키려 양대혁에 주먹 날렸다 [종합]

기사입력 2023.03.12 21:50 / 기사수정 2023.03.12 23:4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승수가 양대혁에게 주먹을 날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49회에서는 신지혜(김지안 분)가 조남수(양대혁)의 실체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지혜는 김소림(김소은)을 집으로 초대했고, "오늘 뵙자고 한 건 그동안 제 철없는 행동을 사과드리고 싶어서요. 나잇값도 못하고 뭐에 홀린 것처럼 멍청했던 것 같아요. 자라면서 엄마가 늘 그리웠어요. 아빠랑 안 좋게 헤어진 거 알지만 그냥 엄마의 자리가 채워지길 바랐던 것 같아요"라며 털어놨다.

김소림은 "이해해요"라며 다독였고, 신지혜는 "엄마한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많이 슬펐는데 절 키워준 아빠 생각하면서 정신 차렸어요. 그리고 날 사랑하지 않고 이용만 하려고 한 우리 엄마 내가 버렸어요"라며 못박았다.



신지혜는 "내 진짜 가족은 날 낳은 엄마가 아니라 피 한 방울 안 섞인 아빠라는 걸 알았어요. 가족이라는 건 핏줄만 얽혀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서로 감싸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 그리고 왜 내가 소림 선생님을 운동 선생님으로 만났을까. 왜 기를 쓰고 회사로 모셔왔을까. 아빠는 왜 나한테 말 한마디 없이 필라테스를 하러 갔을까. 이런 거 다 인연이라고 생각할래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소림은 "우리 엄마도 언니 데리고 재혼하셨거든요. 지금까지 한 번도 아버지가 다르다고 생각해 본 적 없어요. 삼 남매 그 자체였어요. 지혜 씨 말이 맞아요. 사랑하고 같은 편이 되어주는 게 가족이에요"라며 밝혔다.

신지혜는 "아빠가 저한테 그런 가족이었듯이 소림 선생님도 제 가족이 되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어색해서 엄마라고는 부르지 못하겠지만 우린 분명히 좋은 가족이 될 거예요"라며 부탁했고, 김소림은 "말은 그렇게  씩씩하게 해도 지혜 씨 엄마 때문에 힘들 거 아니에요. 억지로 힘 안 내도 돼요. 자신을 좀 안아주세요"라며 위로했다.

신지혜는 "그럼 소림 선생님이 저 좀 안아주실래요?"라며 물었고, 김소림은 곧바로 신지혜를 안아줬다. 더 나아가 김소림은 조남수가 김태주(이하나)에게 막말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



이후 신지혜는 조남수에게 신무영(김승수)의 친딸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신지혜는 "아빠가 정확히 누구인지도 몰라요. 엄마가 바람피우다 낳은 자식이래요"라며 설명했고, 조남수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장난하지 마요. 대표님도 그 사실을 알아요? 그래서 지혜 씨더러 집을 나가래요?"라며 발끈했다.

신지혜는 "네"라며 거짓말했고, 조남수는 "대표 딸이 아닌 건 언제 알았어요? 네? 그냥 나를 속이고 있었던 거네. 김소림도 알아요? 친딸 아닌 거? 이거를 이제 와서 이야기하면 어떻게 합니까. 지금 와서 이 마당에"라며 태도가 돌변했다.

신지혜는 "정말 나쁜 새끼였구나"라며 충격에 빠졌고, 조남수는 "지혜 씨 내가 나중에 연락할게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더 나아가 조남수는 김소림을 찾아갔고, "너 나 엿 먹이려고 일부러 글너 거지"라며 난동을 부렸다.

조남수는 김소림을 밀쳤고, 이를 본 신무영은 조남수에게 주먹을 날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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