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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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Z 재찬 "YB의 오랜 팬…출연 위해 스케줄 조정"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3.03.11 19:17 / 기사수정 2023.03.11 19:17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DKZ 재찬이 YB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에서는 '아티스트 YB' 특집으로 꾸며져 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까지 YB 전 멤버들이 자리에 함께했다. 

YB 특집은 총 2부로 진행. 1부는 '한국 록 다시 부르기'로 활주로의 '탈춤'을 부른 서도밴드에 이어 DKZ가 무대에 올랐다. 

DKZ는 다양한 콘셉트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특히 멤버들은 노래뿐 아니라 정극, 뮤지컬 등에 참여하며 종횡무진 활동 중이다.

 

DKZ 재찬은 '아티스트 YB' 특집에 출연하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재찬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많이 들었다. 오늘도 드라마 촬영이 있었는데 YB 선배님들 편에 나온다고 해서 스케줄을 조정해서 나오게 됐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DKZ가 부를 곡은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 무대에 앞서 DKZ는 "서도밴드가 목소리로 표현했다면, 저희는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사용해서 불 싸지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련된 사운드와 강렬한 래핑으로 '나 어떡해'를 탈바꿈한 DKZ는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DKZ의 무대에 윤도현 역시 감탄하며 열띤 박수갈채를 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DKZ가 재해석한 '나 어떡해' 무대에 허준은 "저희 편곡과 원곡은 굉장히 쓸쓸한 느낌이 많은 곡이다. 그런데 DKZ는 굉장히 발랄해서 어떻게 할지 알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호평했다. 

윤도현 역시 "말은 '나 어떡해'지만  이미 빅픽처가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대학가요제를 보는 듯한 풋풋하고 순수한 느낌이어서 귀엽게 잘봤다"고 덧붙였다. 

이에 재찬은 무대를 마친 소감으로 "저희도 재미있게 즐기고 내려온 것 같아서 후련하고, 선배님들이 저희 무대를 봐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자리였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명곡판정단의 선택은 서도밴드로 DKZ는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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