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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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뜬 리턴즈' 김용만→정형돈, 7년 만의 여행 예능 컴백 "아직도 시차적응 중" [종합]

기사입력 2023.03.07 15:00 / 기사수정 2023.03.07 15: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용만·김성주·안정환·정형돈이 '뭉뜬 리턴즈'를 통해 7년 만에 다시 여행 프로그램으로 뭉쳤다.

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JTBC 새 예능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이하 '뭉뜬 리턴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김진PD가 참석했다.

'뭉뜬 리턴즈'는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뭉뜬 4인방'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 패키저에서 초보 배낭러로 변신한 이들의 좌충우돌 리얼 여행기를 담았다.



연출을 맡은 김진 PD는 "코로나19로 각국의 여행 규제가 많았었는데, 작년부터 풀리기 시작하면서 각 채널에서도 여행 프로그램을 많이 론칭하더라. 주변에서도 '뭉쳐야 뜬다'를 왜 다시 안하냐고, 여행 프로그램의 원조였는데 다시 할 계획이 없냐는 말을 듣고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패키지로 수동적인 여행을 하던 분들이 어떤 여행을 하면 좋을까로 시작해 기획을 시작했다. 본인들이 여행을 짜고 능동적인 형태로 다니면 어떤 모습이 있을까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배낭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2016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방송된 '뭉쳐야 뜬다'를 통해 좌충우돌 여행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큰형 김용만은 7년 만에 다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며 "'뭉쳐야 뜬다' 이후 7년 동안 사실 저희들끼리는 계속 뭉쳐있고 모여있었다. 다시 여행 이야기를 하기에 '얼마 안 되지 않았어?' 했는데 7년이 지났더라.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쉽지 않았다. 예전에는 패키지였다면 지금은 자유여행이니까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양새가 됐다"고 말했다.

둘째 김성주는 "제 인생에 네 사람이 함께 어딘가를 갈 수 있는 기회가 또 올 수 있을까 싶었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가게 됐는데, 첫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됐는데 아직도 시차가 안 맞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들더라. 7년 전에 패키지 다녀올때는 녹화도 그대로 하고 그랬는데 지금도 새벽 2시, 4시에 깨고 있다. 쉽진 않았지만, 확실히 패키지 때와는 달리 기억 속에 남는 것은 훨씬 더 많다. 상당히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고 넉살을 부렸다.



배낭여행을 반대했다고 말한 셋째 안정환은 "'뭉뜬 리턴즈'로 떠난다고 했을 때 반대했던 이유가, 이번에 여행을 가면 다 깨질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4명이 다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반대했었고, 결국엔 흩어졌다"고 폭로하며 웃었다.

또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가 다 마무리해야 하는 부분이 어렵더라. 저희 첫 여행지가 스페인인데, 아직도 저는 눈을 뜨면 가우디 성당이다. 그런데 고생하고 피곤해야 기억이 더 많이 남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막내 정형돈은 "안정환 형과 비슷한 생각이었다. 형들 라인과 동생들 라인의 생각이 다른 것 같다. 빨리 시즌3를 다시 가지 않으면 뭉치기 쉽지 않겠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형들을 보면서 성악설을 믿기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얘기해 현장에 폭소를 더했다.



김진 PD는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여행 첫 날부터 싸워서 마지막 날까지 싸운다. 여행 스타일이 극과 극이다"라고 말하며 '뭉뜬 리턴즈'만이 갖는 차별성으로 "'뭉쳐야 뜬다'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패키지 여행을 소개했던 것처럼, '뭉뜬 리턴즈'도 모든 시청자들이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이라고 본다"며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뭉뜬 리턴즈'는 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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