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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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이봉련 "오의식과 임신 결말, 영주답다…순산했으면"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07 12:31 / 기사수정 2023.03.07 13:49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봉련이 '일타 스캔들'에서 오의식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결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봉련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5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극 중 이봉련은 남행선의 가족 같은 절친으로,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함께 운영하는 김영주역을 맡아 특유의 너스레와 입담을 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일타 스캔들'이 모두 꽉닫힌 해피엔딩으로 끝난 결말과 관련해 이봉련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엔딩이 안도감 있고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남재우와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임신' 소식을 전하는 깜짝 해피엔딩을 맞았다. 일각에서는 오랜 시간 가족처럼 지낸 김영주와 남재우의 러브라인이 갑작스러웠다는 반응도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봉련은 "(김영주가) 사랑을 찾길 바랬다"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인물이었기때문에 짝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게 재우라서 참 좋았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대본을 받았을때 배우들 입장에서는 인물에 대해서 차곡 차곡 쌓아온 게 있다보니 급작스럽다고 생각을 못 했는데 드라마를 보니 갑작스럽다는 의견에 대해 그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하는 배우들에게는 시청자들이 다 보지 못하는게 켜켜이 쌓여있었기 때문에 사실 촬영하면서는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의 반응도 이해가 된다"면서도 "영주의 입장에서 가능하지 않나 싶다. 불나방같이 사랑한다 항상 남자를 찾아다니면서 동호회 찾아다니고 금사빠같다"고 덧붙였다.

임신 결말에 대해서는 "2년 뒤에 바로 임신으로 이어지니까 영주답다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 속 모든 흐름은 영주다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나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너무 빠른데'라는 입장이지만 영주라면 가능하지 않나 싶다"며 "저는 영주를 제 배역이기도 하니까 아낀다. 무조건적인 응원을 한다. 순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영주에게 그런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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