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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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랑 "과거 이진호랑 우산 때문에 크게 다퉈" (아형)[종합]

기사입력 2023.03.04 22:5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코미디언 정이랑이 과거 이진호와 싸웠던 일화를 밝혔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SNL 코리아 시즌3' 크루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주현영, 김아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성민이 "너희 중에 우리 진호 울린 애 있다며"라고 운을 뗐다. 



이에 정이랑은 "진호가 옛날에 나랑 같이 SBS '웃찾사'에서 같이 공연을 했다. 지금은 진호가 귀엽고 예의 바르고 그러지 않나. 그때는 그냥 상 돌아이였다. 그냥 상 돌아이 그 자체였다. 뭐만 보면 눈을 씹어 먹을 것처럼 돌아다녔다"고 알렸다. 

이어 "어느날 우리 극장에 내 우산이 있었는데 땡땡이 우산이였다. 근데 없어진 거다. 소문에 진호가 가지고 갔다고 하더라. '너 우산 갔지' 이러니까 '안 가져갔어! 쒸 이러더라"며 그 당시를 재연했다. 

그러면서 "'네가 가져간 거 알아. 사람들이 다 얘기했어' 이러니까 밑도 끝도 없이 네 거라고 했다. '누나 거라는 보장 있어? 내 거야. 내 거라고' 이러더라. 싸움이 커졌다. 나중에 눈물이 나가지고 '그거 내 거라고. 누나 거라는 보장 있어?'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진호는 "난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근데 누나랑 언성 높인 적 있던 것 같아"라고 인정했다. 정이랑은 "그때 너무 귀여워서 볼 만지면서 '그래 이 새X끼야 네 거 해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서장훈이 "결국 우산은 누구 거냐"고 묻자 이진호가 "내 거라니까. 누나 거라는 보장 있냐"고 했다. 정이랑은 "일본에서 누가 나한테 선물해 준 거 정확하게 기억한다"고 못을 박았다. 

또 서장훈은 "이진호는 그때 몇살이였냐"며 궁금해했다. 정이랑은 "당시 진호가 교복을 입고 있었다. 고등학생이었다"고 답했다. 정상훈이 "고등학교 때부터 손버릇이 안 좋았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자 이진호가 "그때 되게 심할 때지"라고 태연하게 받아쳐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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