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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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영훈X주연→광희, 실전 육아 '멘붕'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3.03.04 08:16 / 기사수정 2023.03.04 08:16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유아 발달 검사에서 배변 훈련까지 아이의 성장 속도와 눈높이에 맞추어 함께하는 슈퍼맨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68회는 '너만의 속도로 성장해도 괜찮아' 편이 그려졌다. 찐건나블리는 '더 삼촌즈' 영훈-주연-광희와 만나 청양 알프스에서 겨울 왕국을 만끽했고, 은우는 '영유아 발달 검사'로 발달상황을 체크했다. 젠은 '배변 훈련'을 통해 한층 성장하는 시간을 보냈다.

은우는 아빠 김준호와 엄마와 '영유아 발달 검사'에 나섰다. 아빠 김준호는 "오랜만에 은우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요?"라며 애착 형성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놓았다. 

이에 발달 심리 김주아 전문가는 김준호가 은우와 놀아주는 상황을 관찰한 후 "아빠의 노력에 비해 은우와 상호 작용이 안 되고 있어요"라며 문제점을 밝혔다. 

김준호는 "제 조바심이 은우의 성장을 느리게 한 것 같아서 은우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다려주려고 합니다"라며 국가대표 펜싱 훈련 때문에 은우와 자주 보지 못한 보상심리로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 앞섰기에 은우와 상호 작용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았다.

이어 김준호 아내가 스트레스 결과에서 우울 지수가 높게 나와 김준호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호는 "아내가 힘든 건 알고 있었지만 되새길 수 있었고 아내에게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어요"라며 자신의 부재로 고됨과 허전함이 두배가 될 아내에 대한 배려를 다짐했다. 김준호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제1회 가족회의를 열고 훈육하지 않기와 부부가 서로 예뻐해 주기를 다짐하며 노력하는 아빠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찐건나블리는 '더 삼촌즈' 3인방 '더 보이즈' 영훈-주연과 '명예 삼촌' 광희와 청양 알프스의 겨울 왕국에 입성했다. 영훈은 "너무 예쁘게 나오는데? 진짜 그림이야"라며 얼음 공주로 변신한 나은에게 꿀이 뚝뚝 떨어지는 스윗한 눈빛을 보냈다. 건후는 주연에게 고드름이 립밤인 양 입술에 발라주며 장꾸력을 드러내 '더 삼촌즈'와의 찰떡 케미를 과시했다.

건나블리와 '더 삼촌즈'는 스릴 넘치는 썰매 질주에 나섰다. 특히 4세 진우는 거침없이 두 발로 썰매를 끌고 방향 전환을 하며 '직진우'의 탄생을 알렸다. 진우는 누나 나은을 썰매로 역전에 성공하며 한 손을 높이 들고 승리의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썰매왕에 거듭났다. 



이어 진우는 영훈과 환상의 먹방 콤비를 완성했다. 영훈은 진우의 돈까스를 잘라준 뒤 "형도 아~"라며 애정을 갈구했지만, 진우는 '내손내입' 먹방을 시전해 영훈을 당황하게 했다. 진우는 영훈의 달달한 눈빛에도 철벽남의 지조를 지켜 웃음을 선사했다.

'더 삼촌즈' 3인방은 눈 앞에 펼쳐진 실전 육아에 멘탈이 붕괴되고 말았다. 게다가 건후가 울음을 터뜨리자 수습 불가의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에 광희는 눈앞에 지나가는 기차를 타자고 제안했고, 막차를 타는데 성공한 찐건나블리와 더 삼촌즈는 까르르 웃으며 동화 같은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눈밭에서 삼촌즈와 뛰어놀며 하루를 보낸 건나블리는 혼자 우동을 먹고, 눈썰매도 무섭지 않을 정도로 어느새 훌쩍 큰 모습으로 랜선 이모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젠은 엄마 사유리와 화장실 박물관에 방문해 본격적인 '배변 훈련'을 하며 기저귀와의 안녕을 고했다. 사유리는 "제가 싱글맘이라 나중에 여자 화장실에 데려가지 못하니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요"라며 젠의 자립심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했다. 

젠은 화장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변기에 앉아 실제로 응가를 하는 것처럼 시늉을 하고, "변기 빠이~"라며 물을 내리고 야무지게 손까지 씻으며 완벽한 화장실 에티켓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젠은 쾌변을 위한 '응가송'을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특히, "지금은 안돼요"라는 가사에 맞추어 두 손을 꼭 모으며 엔딩 포즈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사유리는 화장실 박물관에서 모형 응가를 먹는 흉내는 내는 젠의 모습에 걱정되어 '된장 응가'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사유리는 젠에게 휴지를 받으며 젠의 손에 '된장 응가'를 묻혔고, 젠은 가짜 된장을 보자마자 손을 털어버리며 당황하고 말았다. 드디어 응가가 더럽다는 것을 알게 된 젠의 모습에 사유리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젠은 처음으로 변기에 응가를 하며 '스스로 응가하기' 미션을 완벽하게 달성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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