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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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 5월 5일 앨범 발매 "임신한 아내에 종양 생겨,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

기사입력 2023.03.02 16:58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팝가수 에드시런이 돌아온다.

2일 워너뮤직에 따르면 에드 시런은 오는 5월 5일 정규 앨범 [-](Subtract)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에드 시런은 새 앨범 [-]로 수학 기호 앨범의 여정을 마무리할 것임을 알렸다. 에드 시런은 이번 앨범이 자신의 싱어송라이터의 뿌리를 되짚어 보는 앨범이자, 가장 개인적인 슬픔과 희망을 배경으로 쓰여진 앨범이 될 것이라 전했으며, 앨범을 통해 에드 시런이 갖고 있는 가장 연약하고 솔직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에드 시런은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 작업을 하면서 완벽한 어쿠스틱 앨범을 조각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 앨범이 어떤 앨범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그림을 머릿속에 지닌 채 수백 곡을 쓰고 녹음했다. 그러던 중 2022년 초에 일련의 사건들이 나의 인생과 정신 건강, 궁극적으로는 내가 음악과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완전히 바꿔 버렸다. 나에게 작곡은 심리 치료이다. 곡을 쓰는 건 내가 내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곡을 쓰겠다는 생각 없이 그저 무엇이든 굴러 떨어지는 대로 썼다. 일주일이 조금 넘는 시간이 흐른 뒤에는 나의 가장 깊고 어두운 생각들이 지난 10년간의 작업물을 대체했다"고 했다.

이어 "한 달이라는 기간 안에 다음 일들이 다 일어났다. 임신한 아내에게 종양이 생겼으며, 출산 전에는 치료할 길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형제와도 같았던 자말(Jamal Edwards)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법정에 서서 작곡가로서의 진실성과 커리어를 변호해야 했다. 걷잡을 수 없는 두려움과 우울, 불안을 겪었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것만 같았다. 머리가 수면 아래 잠겨, 위를 올려다보면서도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에드시런은 "아티스트로서, 인생에 있어 지금 시점에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어떻게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지를 바르게 보여주지 않는 작품을 믿을 만하게 세상에 내놓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앨범은 순수하게 그런 앨범이다. 내 영혼으로 난 작은 문을 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처음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앨범을 만들려고 애쓰지 않고, 그저 어른의 삶에서 내가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솔직하고 진실하게 담은 것을 내놓고자 한다. 이것은 작년 2월의 일기이자 나만의 방식대로 그 모든 것을 이해해 보려는 시도이다. 이게 바로 [-]이다"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사진=워너뮤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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