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2' 스페인行 조진웅→권율, 날씨 극한체험까지 좌충우돌 캠핑기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진웅·최원영·박명훈·권율이 '텐트 밖은 유럽2'을 통해 보여줄 모습을 귀띔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텐트 밖은 유럽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과 강궁 PD, 홍진주 PD가 참석했다.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강궁PD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대중교통 대신에 직접 운전을 하고, 호텔 대신에 캠핑장에 가고 요리도 현지 마트에서 직접 사서 해결을 했다. 스페인이 방송에 많이 소개가 됐지만, 핑크호수나 사막이 있다는 것은 모르셨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곳들은 차가 없으면 갈 수가 없는데, 이 장소들을 직접 운전하면서 지나가는 경험들은 아마 저희 프로그램에서만 보지 않을까 싶다"며 다른 여행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에 대해 설명했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이미 절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던 조진웅, 최원영, 권율과 맏형 박명훈까지 전에 없던 4명의 배우 조합이 보여줄 모습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프로그램 안에서 운전을 담당했다고 말한 조진웅은 "제작진 분들이 현지 상황을 보러 답사를 다녀왔을 때 날씨가 좋았다고 했었다. 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 2주만에 날씨가 급변하게 된 것은 제작진의 의도였나 싶을 정도였다. 그 정도로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이 환경의 이상기후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몸소 체험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몸소 체험을 하면서 이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우리가 또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보기도 했다.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 체험을 안겨준 제작진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권율은 "저는 잡무와 소일거리를 담당했다"고 넉살을 부리며 "(촬영 때는 너무 힘들어서) 그 때는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했던 생각이 지금은 가장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 형님들이 잡아준 중심에서, 제가 잘 서포트할 수 있는 그런 서포터의 역할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선물 같은 번뜩임이 있었다"고 말하며 "저희는 배우 일을 하면서 대본 속 인물을 생각하며 사는 일상이 많지 않나. 그런데 자연 그대로에서 어떤 각본도 없이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면서 진짜 있는 그대로의 저희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살아있는 감정들을 만난 것이 기분 좋았다. 재밌어서 웃고, 힘들어서 한숨을 쉬고 했던 모든 것들이 살면서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박명훈은 "대외적으로는 조진웅 씨, 최원영 씨, 권율 씨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합법적으로 2주간 집을 나갈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출연 제안이 오자마자 가겠다고 했다. 한국에서도 20cm가 쌓인 눈을 본 적이 없는데 스페인에서 볼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에서는 조진웅을 중심으로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함께 하며, 스페인을 배경으로 캠핑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발길 닿는대로 떠나는 힐링 캠핑카를 통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강궁 PD는 "저희는 사람을 보고 싶었다. 이런저런 다양한 상황이 닥쳤을 때 관광지가 보고 싶기도 하지만, 스페인의 압도되는 웅장한 풍경들을 바라보는 이 네 분들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 이 분들이 어떤 느낌을 느끼는지 그걸 보고 싶었다"고 전하며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tv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