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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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2' 하동근 "사람이 재산…경쟁보다는 공존 중요"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3.05 08: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하동근의 단단한 내공, 그 안에는 모든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는 진심이 자리했다. 

하동근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조선 '미스터트롯2' 경연 비하인드를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미스터트롯2' 재도전을 알린 하동근의 존재감은 특별했다. 지난 시즌 직장부 B조로 출전, 트로트 가수의 꿈을 향한 출사표를 던진 하동근은 3년 만에 현역 B조 참가자로 금의환향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졌다. 



하동근은 시즌1 당시 직장부로 함께한 안성훈과 현역부로 다시 한 번 만난 인연을 언급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하동근은 "당시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안성훈과 현역부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더라. 3년이란 시간 동안 각자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이 참 빠르다"고 미소 지었다. 

안성훈을 비롯해 수많은 참가자들과 인연이 특별하고 귀하고 소중하다는 하동근. '미스터트롯2'를 통해 인지도를 쌓고 실력을 인정받으며 가수로서 성장의 시간이 분명했지만, 이에 못지 않게 '좋은 사람'들이 남았다는 점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사람이 재산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서로 연락도 자주 하고 안부도 확인하며 소통해야겠죠. 제게는 인간관계가 워라밸인 것 같아요. 제 주변 사람들도 '경쟁'보다는 '공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자기 혼자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와주고 끌어주려고 해요." 

특유의 친화력과 '인싸'력으로 형들의 귀여움을 받던 그가 이번 '미스터트롯2'에서는 '맏형'의 역할을 하며 새로운 배움을 얻기도 했단다. 형으로서 동생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할 때 김용필, 나상도가 현실적인 조언으로 해줬다고.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고 하더라. 동생들의 말을 잘 들어주란 의미였다. (웃음)" 



형님들을 보며 '지치지 말고 열심히 활동해야지' 의지를 다지고, 패기 넘치는 동생들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게 된다는 하동근. '미스터트롯2'를 통해 또 한 번 성장을 이룬 그는 "3년 전과 간절함과 절실함은 변함 없다. 더 커지면 커졌지 작아지지는 않았다. 서울에 올라올 때 가진 다짐과 각오는 그대로"라고 밝혔다. 

"4년차 트로트 가수가 되기까지 조금씩 잘 다져온 것 같아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지난 활동을 통해 지반을 단단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미스터트롯2' 마스터분들이 칭찬 많이 해주셨는데, 이제 조금 트로트의 맛을 본 것 같아요. 지금부터가 중요하겠죠.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매 순간 잘 다져나가고 있는 하동근의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다. 보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다채로운 활동을 꿈꾼다는 그의 포부가 더욱 당찬 이유다. 

하동근은 "데뷔 초부터 팬분들께 '가만히 있어주시면 제가 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제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최대한 많이 얼굴을 보여드리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덧붙여 "밝은 에너지와 막내 아들 같은 정 넘치는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편안하게 다가가고 노래 잘하고 겸손한 가수 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할테니 하동근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유니콘비세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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