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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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진선규·고창석 없는 족구대회…"이건 진짜다" 만점 팀워크 ['카운트' 개봉②]

기사입력 2023.02.23 10: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로 뭉친 배우진이 촬영부터 알찬 홍보 일정까지 남다른 열정을 쏟으며 만점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진선규는 '카운트'를 통해 데뷔 19년 만에 원톱 주연작으로 관객들과 마주하게 됐다. 2004년 연극 무대로 데뷔 이후 2010년부터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고, 2017년 흥행작 '범죄도시'의 흑룡파 2인자 위성락 역으로 대중의 눈에 강렬하게 각인됐다.

이후 '극한직업'(2019), '사바하'(2019),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2019), '퍼펙트맨'(2019), '승리호'(2021), '공조2: 인터내셔날'(2022) 등 영화와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2022), '몸값'(2022), 예능 '텐트 밖은 유럽'(2022)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꾸준했던 작품 활동 속, 진선규는 원톱 주연이라는 타이틀을 단 '카운트'로 남다른 주연의 무게감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진선규는 앞서 열린 '카운트'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의 모티브가 된 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감독에게 받았던 문자 내용을 전하며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출연작들에서 보여준 실감나는 악역 연기로 강한 이미지로 오해 받지만 실제 진선규는 누구보다 여린 마음의 소유자로 소문난 배우이기도 하다.

권혁재 감독은 '카운트' 인터뷰에서 주연, 조연을 비롯한 단역까지 모두 모여 함께 한 대본 리딩 당시를 떠올리며 "(진)선규 형도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마지막 부분에서 울기도 했다. 고사 때도 울고 대본 리딩 때도 울고, 많이 울더라. 토닥여주고 그랬었다"며 긴장과 부담의 무게를 이겨내며 원톱 주연 도전에 나선 진선규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진선규를 중심으로 영화 속 활력소 역할을 담당하는 교장 역의 든든한 맏형 고창석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고창석은 '카운트'에서 시헌의 학창 시절 스승이자, 현 직장 상사인 교장 역으로 등장한다. 

누구보다 학생들 가까이에서 함께 생활하며 살뜰히 모두를 챙기는 학교의 정신적 지주로, 시헌과 티격태격하며 다사다난한 학교 생활을 이어가지만 마음 속에는 누구보다 시헌을 아끼는 마음이 가득한 인물이다. 고창석의 푸근한 매력이 교장 역할에 녹아들면서 '카운트'에 따뜻함을 더했다.

진선규와 고창석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성유빈, 장동주와 함께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카운트' 열혈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실제 '카운트'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알리기 위한 방송 출연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일 때, 고창석이 흔쾌히 이 여정에 동참하기로 결정하며 영화에 힘을 실어줬다는 후문이다.



촬영 때부터 끈끈했던 '카운트' 출연진들의 팀워크는 경남 진해를 중심으로 진행된 촬영장에서도 돋보였다. 

장동주는 인터뷰를 통해 '고창석 없는 고창석배 족구대회'가 열렸던 일화를 전하며 "촬영장에서 '고창석배 족구대회'가 열렸었다. 그런데 (주최자) 선배님은 없는 족구대회였다"고 웃으며 "상금도 걸어주셨다. 촬영장에 선배님들을 응원하는 서포트 차량 같은 것도 많이 오고 그랬었다"며 주인공 진선규, 정신적 지주 고창석을 중심으로 끈끈하게 뭉칠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함께 전했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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