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준 "6개월 안 25kg 감량 목표"…이은형 "너무 대견" (이생편)[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개그계 대표 부부 강재준·이은형의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TV조선 '부부 선수촌 - 이번 생은 같은 편'(이하 '이번 생은 같은 편', '이생편')에서 함께 배드민턴계에 도전한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이생편'은 부부 3대 금기사항 중 하나인 ‘함께 운동하기’를 시작한 연예계 대표 부부들의 우여곡절 스포츠 도전기다. 

□ '개그계 대표' 부부여서인지 방송에서 보여주는 에너지가 남다른데, 일상도 마찬가지인지?

강재준 = 평상시에도 방송과 마찬가지로 티격태격하면서 살고 있다. 언제나 즐겁게 놀면서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일상을 즐기려고 노력 중이다.

이은형 = 일상은 더 왁자지껄하다. 영상에서 보는 것보다 더 하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 강재준이 이은형 칭찬에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이은형을 제대로 칭찬을 한다면?

강재준 = 은형이는 저의 유일한 같은 편이자 나의 편이다. 심성이 너무 착하고 침착하며 언제나 의리 있고 내 편에 서서 함께해 준다. 그리고 외모도 실물로 보면 더 이쁘고 모델 같다.

이은형 = 재준이가 뭐라고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도 재준이 칭찬을 하자면 재준이는 뭐든 잘하는 사람! 일당백! 같이 살면 든든한 사람이다.



□ '이생편' 출연 이후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나? (최근 강재준 다이어트 관련 기사가 자주 나오고 있다)

강재준 = '이생편'을 보면서 제가 은형이한테 칭찬에 인색하다는 게 느껴졌다. 이 프로를 하면서 덕분에 은형이한테 칭찬과 표현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제대로 된 다이어트도 시작했다. 방송에 나온 모습이 매우 부어 보였고, 무엇보다 건강이 걱정돼서 6개월 안에 25KG 감량을 목표로 운동 중이다.

이은형 = 재준이 운동을 꾸준히 해서 15KG 감량했다! 너무 대견하다. 앞으로도 계속 운동해서 처음 만났던 그때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 다른 부부들의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이 있다면?

강재준 =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행복해하는 모습만 있는 게 아니라 다투기도 하고 의견이 안 맞는 모습들도 종종 보면서 느낀 점이 다.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상황뿐 아니라 힘든 상황이 생겨도 서로를 의지하면서 극복해 나가는 게 부부라고 한 번 더 느꼈다.

이은형 = 저희는 오랜 연인에서 결혼으로 발전한 만큼 서로를 너무 편하게 대할 때가 있다. 그래서 약간 서운하게 할 때가 있는데 다른 커플들 보면 저희와 다른 부분에서 배울 점이 너무 많더라.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싶을 만큼 좋은 부부들 같다. 더 친해져서 같이 운동도 하고 싶다.



□ 이생편의 시청 포인트는? 각각 인상 깊은 장면은?

강재준 = 부부들 각자 연령대도 다르고 서로가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는 달라도 결국 스포츠라는 매개체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고, 스포츠처럼 어떠한 취미생활을 가지고 한곳을 바라 보면서 싸우기도 하지만 의지하면서 함께 의지해나가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이은형 = 부부가 함께 무엇을 한다는 게 엄청난 도전인 것 같다. 특히 이번 운동은 제가 재준이의 운동신경에 조금이라도 따라갈 수 있어서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 것 같다. 저는 재준이가 점점 저를 답답해하지 않고 응원과 칭찬하려는 모습을 보여서 좋았다. 그 부분이 제일 인상 깊다. 



□ 스튜디오에서 남편들이 "서로 거울 치료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렇게 느낀 이유는?

강재준 = 서로 각각 공통점이 너무 많기 때문 아닐까? 특히 안 좋은 모습 중에 제가 비춰 치는 부분이 느껴지면 스스로 반성하게 되더라.

이은형 = 모든 부부가 사는 모습이 거의 다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공감을 많이 하게 됐다.

사진 = TV조선 '이번 생은 같은 편'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