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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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문희준에 경고 3번 "존중과 비위 맞추는 것은 달라" (오은영게임)[종합]

기사입력 2023.02.22 16:09 / 기사수정 2023.02.22 16:09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오은영 게임' 오은영이 문희준에게 경고했다.

21일 방송된 ENA ‘오은영 게임’에서는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관계 영역 발달을 위한 설명이 이어졌다. 오은영 박사는 “사회성이라는 것은 결국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맺어가는 것이다. 엄청 잘 노는 것이 아니라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C 신동엽은 “아이가 친구랑 잘 놀지만, 물건도 양보 안하고 나만 좋은 걸 먼저 차지해야 하는 경우는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내 것을 알아야 나누는 것도 안다”며 “아이가 가진 물건의 소유권을 인정해주되, 소유와 양보를 배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관계 유형 관찰 카메라 ‘또래놀이터’에서는 마니토 게임이 진행됐다. 마니토 게임은 무작위로 지정된 비밀 친구에게 자신이 마니토라는 것을 들키지 않고 챙겨주는 게임이다. 캠핑장에서 펼쳐진 고기 파티에서 문희준의 딸 희율은 자신의 마니토인 예건의 앞에 모든 고기를 건네줬다. 이 때 “선생님은 밥만 주고…”라며 서운해하는 선생님에게 희율이 어떤 반응을 할지 예상해보는 퀴즈가 나왔다.

다양한 추측이 나온 가운데, 정준호는 “상추만 줬을 것 같다.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라며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희율은 손으로 선생님의 그릇에 고기를 건넸고, 정답을 맞힌 사람은 없었다.

다음으로 진행된 보물찾기에서는 아이들이 서로 찾은 보물들을 친구들에게 양보하며 사이좋게 게임을 하는 훈훈한 모습이 펼쳐졌다. 몇 명을 제외하고 아이들은 자신의 마니토가 누군지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예승이가 섬세한 배려심을 보이며 많은 활약을 하자 이대호는 “보고 있으니까 듬직하고, 제가 한 게 없는데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고 감상을 전했다.

또, 촬영이 끝나고 예승이가 소이현에게 다가와 “소은이와 놀다 와도 되나요?”라며 같이 놀았던 일화도 공개됐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간이 상견례라도…”라며 짓궂은 농담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관계 놀이는 ‘퀵 빌드 대결’ 놀이였다. 제한 시간 내에 아빠와 아이가 브릭을 가지고 높은 탑, 큰 하트, 자동차를 만드는 미션을 받았다.

문희준과 딸 희율, 인교진과 딸 소은이가 함께 오은영 게임 놀이미션 최초로 두 가족이 한 방에 모여 놀이를 시작했다. 두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배려하다 보니, 문희준은 최초로 체크 포인트 3개를 얻었고 인교진도 2개를 얻었다. 오은영 박사는 체크포인트의 이유로 ‘협동심 부족’을 꼽았고 문희준에게는 “특히 심판 같은 느낌이 강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희준은 “두 아이에게 다 마음이 쓰이면서 마지막엔 교진 씨에게 의지하며 끝이 났다”고 진땀을 뺐던 소감을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그냥 아이에게 말하면 된다. ‘즐겁게 하려고 하는 거니까 재밌게 하자’고. 존중을 하는 것과 비위를 맞추는 것은 다르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두 번째 놀이는 안재욱과 딸 수현, 정준호와 딸 유담이 함께한 ‘나의 보물’ 게임이었다. 나의 보물 게임은 아이가 생각하는 보물을 룰렛에 적고, 룰렛을 돌려 미션을 수행하거나 나온 보물을 브릭으로 만들며 서로의 소중한 것에 관해 알아보고 소유, 협동성을 기르는 게임이다.

안재욱이 두 자녀를 보물로 꼽자 이를 지켜보던 소이현은 “저러면 엄마들은 서운하단 말이죠. 나는?”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한편, ‘입으로만 놀이학교 원장(?)’이었던 정준호는 한결 바뀐 모습으로 많은 감탄을 얻었다. 유담이가 놀이 후 아빠와 떨어지지 않으려 하자 정준호는 그대로 복귀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이유가 있다. 아이들은 재밌게 놀고 나면 딱 붙는다. 조금만 잘해주면 금방 부모의 손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관계 발달을 위한 놀이 튜토리얼의 현장 ‘오은영 게임’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EN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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