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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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이성민X조진웅, 변치 않은 시너지 "내가 변하는 게 느껴져"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2.20 18: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대외비' 조진웅과 이성민이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이날 조진웅은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떨려서가 아니라 이성민의 '형사록'을 새벽까지 봤다. 이성민 선배님과 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성민은 "그렇게 많이 떠는 편이 아닌데 오늘 많이 떨린다"고 응답했다.

이성민과 조진웅은 영화 '군도'(감독 윤종빈), '보안관'(감독 김형주), '공작'(감독 윤종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에도 두 사람은 멋진 연기 합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진웅은 "이성민을 보면 흥분이 되고 함께 할 시너지를 알고 있다.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이어 "그 장면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주 명료하게 연기로서 제시해주기 때문에 나는 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조진웅과 상의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슛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에 최선을 다하지는 않는다. 슛 들어갔을 때 감정이 휘발되거나 산화돼서 흐려지는 게 있어서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슛이 들어가면 서로 주고받는 눈빛, 기운에 있어 내가 변하는게 느껴진다"며 "이게 좋은 부분일 수도 있고 나쁜 부분일 수도 있는데 조진웅과 연기하는 걸 선호하는 것은 그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진웅은 정확하다"며 "난 늘 연기 이야기를 할 때 앙상블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조진웅은 자기가 들어올 때와 뒤로 빠져줄 때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다. 늘 작업할 때 최선을 다한다"라고 극찬했다.

조진웅은 "이런 게 호흡이 아닌가 싶다"며 "연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굉장히 어려워보이지 않나. 어렵지만 한 발을 딛었다는 생각이 들면 그 느낌은 굉장히 신명 난다. 다들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응했다.

'대외비'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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