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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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자 "30억 사기→이북 출신, 6.25 때 피난 와"… 우여곡절 인생사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20 06:3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마이웨이' 김부자가 우여곡절 많은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많은 가수들의 '리메이크 0순위'인 국민노래 '달타령'의 원조 가수 김부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부자는 오래된 절친 동료 가수인 박재란, 이숙과 만났다.

당시 인기를 묻자 김부자는 "그때는 금융실명제가 아니었다. 도장만 있으면 통장을 만들 수 있고, 통장 당 50만원씩밖에 못 넣었다. 그래서 통장이 이만큼 됐던 게 기억 남는다"고 답했다.



김부자는 과거 박재란의 조언을 밝혔다. 김부자는 "돈 많이 벌어도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때 당시에는 왜 저런 말 하지? 그랬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날수록 생각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재란은 "부자는 그 사람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 그러니까 사기를 당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과거 30억을 사기당했던 김부자. 김부자는 "힘들고 어려웠던 일을 다 기억하기가.. 잊고 싶은 일이 있더라. 다시 꺼내고 싶지 않던 일이더라. 그래서 물어보면 대답을 안 한다"고 아직 상처로 남은 사건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부자가 사실은 이북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5년 전 LA 공연 당시 본 후 코로나 때문에 계속 못 보다가 이제서야 재회했다는 딸과 고향인 강화도를 찾은 김부자는 과거를 회상했다.



2살 때 이북을 나와 전혀 기억은 없지만 황해도 옹진군에서 태어났다는 김부자.

6. 25로 아버지가 먼저 피난길에 올랐다는 김부자는 "아버지가 경찰이셨기 때문에 아버지는 먼저 피난을 가시고, 4년 지나서 아버지를 만났다. 수소문 끝에 강화도에서 아버지를 뵀다. 그래서 저에게는 강화도가 고향이다"라고 답했다. 

딸과 함께 강화도를 찾은 김부자는 떡 장사를 하시던 어머니를 떠올렸다. 딸 역시 "할머니는 천사 같은 분이셨다. 길에 집 없는 분들이 지나가시면 할머니가 밥을 주셨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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