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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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나태주, 레이저 태권도 퍼포먼스…정동하·정다경 누르고 최종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23.02.19 11: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불후의 명곡’ 나태주가 태권도 퍼포먼스에 가창력을 더하며 최종 우승의 자리에 올랐다.

18일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불멸의 작사가 故 박건호’ 특집 1부로 꾸며진 가운데, 류승주, 정동하, 이창민, 나태주, 정다경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다.

10년 만에 무대에 서는 류승주가 포문을 열었다. 남편 리키김과 아이들의 응원을 받은 류승주는 최진희의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를 불렀다.

류승주는 떠나간 연인을 향한 미련과 짙은 상실감이 담긴 가사를 애절하게 표현해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후렴구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의 반복 속 감정의 심화가 눈길을 끌었다.

바다는 “갖고 계신 감성과 내공이 계속해서 관리된 느낌”이라며 진심 어린 평가를 내놨다. 김기태는 “겨울 바다에 혼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

두 번째는 정동하의 무대. “박건호 작사가님의 가사를 제대로 읊어야겠다”는 각오로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했다. 3명의 제자와 함께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이별한 연인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 노래 속 화자의 마음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이찬원은 “우리가 다 같이 속았다”고 했고, 이창민은 “3옥타브를 넘긴다는 건 욕심을 낸다는 것”이라며 견제를 거두지 않았다. 정동하는 류승주를 이겨 1승을 따냈다.

다음으로 이창민이 동료 뮤지컬 배우 김찬호, 서동진과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불렀다. “우리가 노는 게 목적”이라고 밝힌 이창민과 김찬호, 서동진은 좋아하는 여자가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아 속상한 남자의 마음을 흥겨운 무드로 풀어냈다.

소방차로 분한 이들은 개그 코드를 가미해 숨겨진 끼를 뿜어냈다. 이찬원은 “개그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했고, 이 곡을 커버한 적 있다는 퍼플키스는 “같이 춤추며 너무 신났다”며 미소 지었다. 이창민의 소방차 팀이 정동하를 이기고 1승했다.

네 번째로 나태주가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꾸몄다. “훈련 때 했던 연습량으로 준비했다”는 나태주는 토요일 청춘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겠다는 가사를 무대로 펼쳐냈다. 특히, 나태주는 무대 중간 화려한 레이저쇼 속 태권도 퍼포먼스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다는 공중돌기를 하면서 흔들림 없는 보컬을 보고 “제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뭘 본거지? 한 마디로 ‘인정’”이라고 감탄했다. 정동하는 “탈인간”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나태주가 이창민의 소방차를 이겼다.  

나태주에 맞서 마지막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정다경. 나태주만은 이기고 싶었다는 정다경은 나태주와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며 전의를 다졌다. 정다경은 이자연의 ‘찰랑찰랑’을 선택했다.

노래방 회식 콘셉트로 무대를 꾸민 정다경은 사랑을 찰랑이는 한 잔 술에 빗댄 가사를 즐겁고 흥겹게 표현했다. 류승주는 “어쩜 저렇게 흥겹게 놀까? 정말 재미있었다”며 활짝 미소지었다. 정동하는 “’찰랑찰랑’은 저 이상 나오기 어려울 거 같다”고 칭찬했다.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나태주였다. 명곡 판정단은 또 한 번 나태주를 선택했다. 나태주는 트로피를 높게 들어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정다경 역시 박수를 건넸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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