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팬페이지] 두산 최고의 '가을 잔치'는 언제?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Sodam]  여러분이 생각하는 두산 '가을잔치' 중 최고의 명경기는 언제인가요?

19일 엠엘비파크의 tropicana님께서 두산 베어스의 가장 재밌었던
가을잔치를 꼽아보는 글을 게재해 주셨습니다.

많은 두산팬들이 기억하는 가을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1995년 한국시리즈 : 롯데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4승 3패로 우승을 차지했던 해입니다. 진필중선수의 깜짝 완봉승과 '불사조' 박철순선수의 투혼이 특히 빛났었죠. 또, 현재 두산의 김민호코치님이 부상 투혼으로 한국시리즈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2. 2000년 한국시리즈: 이당시 현대유니콘스는 막강한 투타를 앞세워 압도적인 현대의 우위가 점쳐졌던 대결이었는데요. 비록 우승을 거머쥐지는 못했지만 현대에게 3패를 내리 당한 후 다시 3승으로 몰아붙이며 7차전까지 이어지는 저력을 보여줬던 해였습니다.

3. 2001년 한국시리즈: '미라클 두산'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두산의 한국시리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승 투수 하나 없었지만 '우동학 트리오'를 중심으로 각종 진기록들을 쏟아내며 우승을 일궈낸 해였습니다.

4. 2010년 플레이오프: 가장 최근인 지난 포스트시즌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겠죠? 준플레이오프 롯데를 누르고 플레이오프로 삼성을 만났던 해였죠. 두산은 팀의 마무리 이용찬선수의 부재와 대분분의 선수들의 부상 투혼 속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던 포스트 시즌이었습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게 패하고 말았지만, 2010년 포스트 시즌을 지켜본 팬들은 모두 "잘 싸웠다"는 한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을 잔치'는 언제였나요?
올 시즌에 두산이 새로운 포스트 시즌의 역사를 쓸 수 있다면 좋겠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논객 : So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