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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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장민호·김희재 행사비 폭로…살해 협박에도 실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16 17: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조영구의 경솔한 입이 또 사고 쳤다. 애석하게도 뒷수습은 김구라 몫이 됐다. 

김구라는 15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을 통해 10일 공개된 영상이 비공개된 후 재업로드 된 이유를 해명했다. 

영상에서 김구라는 "(조영구가 영상을) 내려달라고 했다. 유튜브라는 게 사실 올리고 나면 수정이 쉽지 않다. 그렇지만 저희 제작진들이 조영구 씨의 안전한 사회생활과 가정의 평화를 위해 잠시 비공개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행사 에이전시를 운영 중인 조영구는 지난 2020년 '구라철'에 출연해 '송가인 3500만 원, 임영웅 영탁 김호중 장민호는 2000만 원부터, 장윤정 홍진영 2000만 원, 김연자 1500만 원, 설운도 900~1000만 원, 조항조 1000만 원, 진성 800~1000만 원, 박현빈 1000만 원, 신유 800만~1000만 원, 박구윤 600만 원'이라며 무단으로 영업 비밀과 같은 트로트 가수들의 출연료를 폭로했다. 



3년 만에 다시 출연료 이야기를 꺼낸 조영구는 "그거 하고 욕을 얼마나 얻어먹었는지 아나. 괜히 쓸데없는 이야기해서 욕만 먹었다. 설운도 형한테 전화 오고 난리가 났다"고 회상했다. 

함께 출연한 박구윤이 "주변에서 진짜 죽이고 싶었다고 말이 많았다"고 거들자, 조영구는 "전화를 정말 많이 받았다. 네가 뭔데 몸값을 마음대로 내리냐고 영상 삭제하라고 하더라"며 당시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안 해도 될 이야기를 왜 했냐'는 물음에는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 카메라가 돌아가면 나도 모르게 저질러놓고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후회도 잠시, 조영구는 10일 공개된 영상에서 또다시 '장민호 3500만 원, 김희재 2500만 원, 박구윤 1200만 원'이라며 업데이트된 출연료를 폭로하는 경솔함을 보였다. 

결국 이 영상은 조영구의 간곡한 부탁으로 재편집 돼 다시 업로드됐고, 김구라는 영상이 비공개됐던 이유를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조영구는 '조금만 정신을 차리고 병원에서 받은 약을 좀 먹고 방송을 하라'는 김구라의 직언에도 또다시 '유재석이 대치동으로 이사갔다'는 가짜뉴스를 언급해 김구라의 제지를 받았다. 해당 내용은 유재석이 직접 MBC '놀면 뭐하니?'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던 가짜 뉴스였다. 

행사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업계 비밀을 손쉽게 떠벌리고 다니는 것은 제살을 깎아먹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아예 경솔의 아이콘이 되든지, 지난 발언을 후회하지 말든지. 이랬다 저랬다 말 실수만 되풀이하는 조영구의 모습을 재밌게만 바라볼 시청자들의 있을지 또한 의문이다. 

사진 = 구라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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