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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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평창올림픽 아쉬워...꿈 이뤘는데 웃는 사진無" (라디오스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16 07: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보름이 평창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보름이 평창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보름은 선수들이 훈련할 때 쓰는 코너 벨트를 가져와 MC들과 줄다리기 대결을 했다. 김보름은 선수들끼리 내기로 차도 끌 정도라고 자신하며 유세윤, 김국진을 쉽게 이겼다지만 김구라를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김구라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김보름은 기진맥진한 얼굴로 운동을 더 해서 오겠다고 했다.

김보름은 소치, 평창, 베이징까지 3회 연속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가장 아쉬운 올림픽으로 왕따주행 논란이 있었던 평창올림픽을 언급했다.



김보름은 "운동선수들은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걸 꿈꾸면서 운동한다.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 전에 있던 경기에서 마음고생하면서 올림픽 치렀는데 당시 사진을 보면 꿈을 이룬 순간인데 웃는 사진이 하나도 없더라. 약간 그 부분이 선수를 하면서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김보름은 당시 룸메이트였던 이상화가 아무 말 없이 안아주는가 하면 모태범은 5분만 얘기하자고 불러내더니 힘든 거 딱 5분만 얘기하고 그 다음부터는 예전처럼 웃자고 위로해주는 등 주변에서 동료들이 도움을 많이 줬다고 했다.

'태릉선수촌 미의 여신'이라는 김보름은 남자선수들의 관심을 받았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김보름은 선수촌 내 헬스장에서 남자선수들이 음료를 슬쩍 놔두고 가거나 무거운 기구를 가지고 낑낑 대고 있으면 아무 말 없이 꽂아주고 가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김보름은 그 중에서도 가장 생각이 나는 건 운동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차를 타러 갔는데 차 손잡이에 비타민, 운동보조제, 쪽지 등이 담긴 비닐봉지가 달려 있던 것이라고 했다. 특히 쪽지에는 핸드폰 번호가 적혀 있었다고. 홍윤화는 김보름에게 번호를 보고 연락을 했는지 물어봤다. 김보름은 노코멘트하며 웃었다.

김보름은 태릉선수촌에는 남자, 여자선수 숙소가 따로 있지만 중간에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노래방, 당구장 등을 갖춘 챔피언 하우스가 있다고 알려줬다. 김보름은 "저녁 자유시간 때 '챔피언 하우스로 라면 먹으러 갈래?' 이런 식으로 한다"며 선수들의 썸에 대해 전했다.

김보름은 에일리, 아만다 사이프리드, 김우빈, 강남, 키썸 등 닮은꼴 부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홍윤화는 "김보름에게 누구 닮았다고 하면 저한테 '나 조보아 닮았어'라고 한다.  최근에 '강남 오빠 닮았다'고 했더니 '나 설인아 씨 닮았어'라고 했다"고 폭로를 했다. 

MC들은 김보름에게 원하는 닮은꼴이 있었던 것이냐고 말하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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